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3%, 전년동기대비 3.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과 외식류 등 개인서비스는 올랐으나, 채소류의 출하증가로 농축수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등락 품목에는 상추(8.7%), 소주(8.2%), 밀가루(8.1%), 섬유연화제(7.9%), 냉동오징어(6.8%), 햄(5.1%), 수입쇠고기(3.7%), 돼지고기(3.6%), 수입쇠갈비(3.0%), 쇠갈비(외식:2.4%), 경유(2.3%), 등유(2.2%) 등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감자(-36.4%), 파(-30.1%), 부추(-28.6%), 미나리(-19.3%), 양파(-18.0%), 배추(-17.3%), 토마토(-17.3%), 참외(-15.1%), 무(-14.3%), 열무(-11.9%), 호박(-8.9%), 깻잎(-6.3%), 남자정장(-4.9%), 바나나(-3.9%), 금반지(-3.7%), 공동주택관리비(-2.6%), 이삿짐운송료(-2.4%) 등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56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표)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으며, 생선류·채소류·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6% 하락, 전년동월대비 9.7% 상승했다.

주요도시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서울, 대전이 각각 0.1% 상승했고, 부산, 인천, 울산은 전도시 평균과 같은 0.1%, 대구는 0.2%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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