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우리나라에서 발표한 과학기술논문(SCI 기준)은 전년도에 비해 19.2% 늘어나 1만편이상 발표국가중 증가율 3위를 차지했다.

교육인적자원부(포항공대)와 과학기술부(KAIST)가 2003년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발표 CD-ROM 데이타베이스(DB)를 공동 분석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2002년도 보다 2,869편(19.2%)이 늘어난 17,785편을 발표, 논문증가율은 전 세계 총 논문 증가율 13%보다 훨씬 높아 1만편 이상 발표 국가중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구 만명당 발표논문수는 2002년 3.1편보다 증가한 3.7편이다.

전 세계 발표 논문수는 886,804편으로 2002년도 784,544편 보다 13.03%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발표 점유율도 ‘02년 1.66%에서 ’03년 1.75%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299,336편을 발표하였고, 일본이 78,557편, 영국이 75,578편, 독일이 70,103편, 프랑스가 48,777편을 그리고 중국은 35,593편이다.

우리나라의 논문증가율(19.2%)은 전 세계 총 논문 증가율 13%, G7국가 12.4%, OECD 국가 12.9%와 비교할 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논문수 상위 30위내 국가중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국가는 그리스, 터키, 중국이고, 10% 이상 증가한 국가는 27개국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03년 과학기술 논문을 연구 주체별로 보면 대학에서 가장 많은 16,300편(76.1%)을 발표했으며, 정부 출연기관에서 3,022편(14.1%), 민간기업에서 1,740편(8.1%), 기타 기관에서 368편(1.7%)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에 비해 대학과 민간기업의 논문발표 수가 각각 0.5% 감소했으나, 정부출연연구소의 논문발표 수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462편, 한국전자통신연구소 314편, 한국원자력연구소 297편, 한국화학연구원 252편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418편, LG 188편, 포스코가 10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학별 현황은 국내 1위인 서울대가 ‘02년 2,713편보다 349편 증가된 3,062편을 발표했으나 세계 순위는 작년 34위에서 1등급 하락한 35위를 기록했다.

연세대(1,250편→1,405편: 세계 148위→152위)와 KAIST(1,130편→1,237편: 세계 168위→178위)의 경우 논문수는 증가했으나 세계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논문발표수가 771편에서 1,018편으로 32.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순위도 272위에서 228위(국내순위 6위→4위)로 상승했다.

성균관대에 이어 한양대(807편→966편: 세계 260위→240위), 고려대(813편→893편: 세계 257위→260위), 포항공대(733편→881편: 세계 285위→263위)가 뒤를 이었다.

교수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이 5.46편으로 2002년에 이어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포항공대 4.32편, KAIST 3.20편, 서울대 2.96편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 0.51편, 울산대 0.46편, 포항공대 0.42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국의 주요대학 중 미국 하버드대는 9,717편(1위), 일본 동경대 7,284편(2위), 미국 UCLA 5,918편(3위), 영국 캠브리지대 4,109편(16위), 미국 MIT대 3,266편(31위), 중국 청화대 1,964편(85위)을 발표했다

세계 100위권 대학 보유 국가는 미국 등 20개 국가이며, 그 중 미국이 49개 대학을 보유하여 압도적으로 많고, 영국이 9개, 일본이 8개, 독일이 5개, 캐나다와 이탈리아는 각각 4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대 1개교 이다.

해외협력 논문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논문중 외국인과 공저한 논문이 전체의 26%인 4,628편이다. 주 저자가 외국인인 경우는 2,295편(전체의 12.9%)으로 해외 협력논문의 49.6%를 차지했다.

협력국가별로는 미국이 2,541편, 일본 1,062편, 중국 357편으로, 미국과의 공동연구가 가장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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