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접하게 되면 제일 먼저 '먹어도 안전할까' '표시된 것이 사실일까' '식약청 허가는 받았을까' 등에 대해 궁금해한다.

용기나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으로 표시된 제품이라면 기본적으로 먹어도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식약청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기능이 있다고 과대포장하는 이른바 '건강식품'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것이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안전하고 효과 있게 사용하기 위해 유념해 야 하는 사항은 무엇일까.

첫째, 자기 식생활을 점검할 것.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먹는 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식사를 통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비타민보충 용 제품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비타민과잉에 빠질 염려가 있는 것이다.

둘째, 자기 건강상태와 약물복용 여부를 점검할 것. 건강기능식품은 생물학적 활성이 높은 기능성분이 있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임신부나 수유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다른 약품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같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셋째, 건강기능식품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

이 같은 기준만 지킨다면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웰빙'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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