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신약연구개발중심기업들이 과학기술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따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1986년 8월 창립한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글로벌신약을 개발한 LG생명과학, 5년전 부터 대한민국신약을 개발한 SK 케미칼, 중외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 동아제약 등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창립멤버들이 고진 감래 끝에 멀고 먼 신약개발의 국내외 마라톤코스를 완주하기 시작 했습니다.

17년만에 고대하던 글로벌 신약이 탄생 하게 된 기쁨을 기자단 여러분과 49개 회원사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퀴놀론 항균제 팩티브 (제미플록사신)의 開發과 그 意味에 대해서 본 조합 월간정보지 바이오뷰 4월호에 기고한 김인철 박사님(현 LG생명과학 사업개발 담당 상무이사, 전 LG생명과학 의약개발 연구소장)의 원고를 별첨 송부 드리오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신약개발 지원현장에서 오래 근무 해 오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일반의 인식에 대하여 평소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공감과 이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되오나 함께 짚고 넘어 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신약1개에 10년이상이 소요되고 개발비가 3-6조원 이상에 이르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신약개발에 무리가 있음을 비판하는 시각과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투자가 미흡하다는 왜곡된 인식이 계속 있어 왔습니다.

○ 그러나 10여년간 3-6조원 투자는 전세계 의약품 마케팅을 겨냥한 다국가 전임상 및 임상시험실시비용, 아웃소싱비용, 높은 인건비 및 서비스수수료등을 감안한 다국적기업에만 해당하는 규모로서 결코 절대치는 아닙니다.

○ 우리나라 기업 역시 그 정도의 투자여력이 있을 경우 현재 개발성공한 신약의 해외시장 진출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으며 단지 투자여력이 아직 미흡하여 1백억원-2백억원가량을 투자해 국내용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국내 제약기업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정부지원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도 있어 왔습니다. 이는 국내기업의 연구개발투자비 집계에 대한 통계가 그동안 연구개발중심기업과 비연구개발중심기업을 혼재시킨 단순 분석에 치중한 결과이며, 실제로 연구개발중심기업의 경우 연구개발투자가 5% 정도의 순이익 규모를 초과한 매출액 대비 5-6%(일부기업은 10% 이상)를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 연구개발중심기업의 순이익규모를 초과한 연구개발투자 의지를 감안한 정부의 적극적인 신약개발지원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정부지원 종자돈(seed money)의 R&D 촉매시너지 효과를 통한 의약산업 육성이 절박함 시점에 있다고 보겠습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재정 악화로 갈수록 약가 억제 압력에 시달려 그나마 현행 신약개발 투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 국내업체들의 경우 그동안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매출순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왔으며 외환위기 당시에도 연구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등 적극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를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2003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신약 팩티브 개발, 비록 국내용 신약이지만 8개 신약개발에 성공하였고, 미국 FDA로부터 임상허가를 득한 신약도 3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

○ 우리나라 연구개발중심기업들의 이와같은 성과는 업체당 수천명의 연구진과 이상적인 연구인프라 및 30-100여년의 연구개발경험을 갖춘 미국/일본/ EU(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 등) 신약개발 선진국과 비교 해 볼때, 투자대비 효율성과 신약개발 저력은 결코 뒤처지지 않음은 열악한 수익구조하에서도 업체별로 순이익규모를 초과한 적극적인 연구개발투자를 해오고 있음을 통해서도 알

○ 신약연구개발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며 우리 업계의 현 여건상 업계 투자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서 정부는 신약연구개발의 공공성을 인정하여 현행 신약개발지원사업을 독립사업화하고 연간 최소 200억원 이상의 별도 예산을 실수요를 반영 확대 편성하여 주어야 하며, 신약개발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금융지원, 해외시장개척지원 등 제도적인 지원책 마련과 대한민국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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