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조3000억달러 시장…R&D투자 등 확대 필요

전 세계적으로 약물 수요와 인구, 예방적 치료 요구, 비만 등 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인해 제약산업은 역동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PwC(PricewaterhouseCoopers)가 발표한 '2020년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제약산업은 2020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현재 6400억달러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터키 등 E7 국가는 세계 제약 매출의 25%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만성질환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 제약산업의 사업 모델로는 경제적으로 지탱할 수 없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충분히 빠르게 생산할 수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미래 성장 기회를 잠기 위해서는 제약산업은 경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산업은 이런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길러야 한다.

제약회사들은 파이프라인에 신약 고갈, 열악한 자금력, 영업과 마케팅비용, 법적 소송 증가, 정부 규제 강화, 경쟁 심화, 평판 하락 등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제약산업이 R&D 생산성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기회를 이용할 강력한 위치에 서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산업은 10년 전에 비해 R&D투자는 2배 이상 늘었으나 신약 발견은 2/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사업모델을 유지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

보고서는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은 역동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초점이 변할 것이며 제약사들은 토탈 헬스케어 패키지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선형 R&D 과정은 in-life 테스팅, 라이브 라이센싱(live licensing), 정부 규제당국과 헬스케어 공급자의 협력하는 방법이 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블록버스터 매출 모델은 사라지고 제약사는 기존 치료제보다 얼마나 많은 추가 적인 비용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한 신제품과 서비스로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정교한 소비자 직접 유통 채널은 도매상의 역할을 감소시킬 것이며 새로운 채널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변화할 것이다.

제약산업에 대한 혁신적인 인센티브, 마케팅 규제, 임상실험 등에 대한 국제적으로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제약산업은 향후 10년 이상 R&D에 보다 많은 투자와 마케팅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소분자(small molecules)에 가장 많이 집중하고 블록버스터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1차 치료제에 강력한 마케팅의 하는 제약사들의 전통적 전략은 보다 오랫동안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예방, 치료 약물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미충족된 의료 욕구와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약산업의 이러한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약산업은 환자, 정부, 정치가 등의 요구와 관련된 헬스케어 시장의 역동적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며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 모든 그룹 사이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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