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460억달러 규모 연평균 6.6%↑…신약이 동력

현대인들의 식생활 변화 및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첫 번째 사망원인인 암질환은 새로운 항암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예방적 차원의 암 예방제 및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특정 암세포만을 죽이는 표적 항암제가 암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위 20대 항암제 중 가장 많은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계열은 독성항암제(cytotoxics)로 전체의 45%, 표적 치료제와 항호르몬제는 각각 30%, 25%를 점유했다.

그러나 10년 후에는 현재의 표준 요법인 독성항암제를 따돌리고 표적 항암제가 전체 항암제 시장의 55%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탑 20대 브랜드 항암제 중에서도 표적항암제가 2016년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2006년 세계 7대 항암제 시장에서 탑 20대 브랜드 약물의 전체 매출은 245억달러로 전체 항암제 시장(460억달러)의 53%를 차지했다.

탑 20대 약물은 연 평균 6.6% 성장해 2016년 459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향후 10년 간 4개의 새로운 항암제들이 20대 브랜드에 진출할 경우 2016년까지 탑 20대 약물의 매출은 527억달러로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데이터모니터는 추정했다.

4개의 새로운 약물은 화이자의 신장암 치료제 '수텐(Sutent, 성분 sunitinib)', 바이엘/오닉스의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Nexavar, sorafenib)', 암젠의 대장암 치료제 '벡티빅스(Vectibix, panitumumab)',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유방암 치료제 '티케브(Tykerb, lapatinib)' 등 최근 런칭됐다.

이외에도 제넨텍/로슈의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OSI/제넨텍/로슈의 폐암치료제 '타세바', BMS의 백혈병치료제 '스프리셀(Sprycel)' 등도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2016년 20대 브랜드 항암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들 약물은 모두 표적 치료제로 향후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는 탑 20대 브랜드 항암제는 2007~2016년까지 144건의 다른 적응증 추가 등 많은 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적응증 확대는 미국, 일본, 유럽 5개국 등 7대 제약시장에서 대부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까지 20대 항암제에 속해 있던 35개 약물은 18개의 다른 종양에 적응증을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4대 유형의 암질환 중 3개 유형에서 선두 브랜드 항암제들이 사용될 전망이다.

유방암은 35개 중 18개, 비소세포폐암은 8개, 대장암은 7개 등에서 브랜드 항암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표적 항암제는 매출이 늘어나는 반면, 일부 독성 항암제(cytotoxics)와 항호르몬 치료제는 특허만료와 제네릭 경쟁으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표적 치료제 제약사들은 현재 표적 항암제를 다른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라인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독성항암제로 2, 3위에 올라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대장암 치료제 '엘록사틴'과 유방암 치료제 '탁소텔'은 특허만료가 임박해 제네릭과의 경쟁으로 20대 약물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회복소요시간 및 부작용 단축과 동시에 저독성의 암치료 약물 개발 및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광학 치료기기의 개발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 리서치 업체인 카로라마 인포메이션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06년~2011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2006년은 전년대비 18% 성장된 460억달러 규모에서 2011년 8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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