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원료약 및 바이오약물도 고성장 전망

미국에서 제네릭 약물 시장은 향후 두자리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바이오제네릭에도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또한 제네릭 약물 원료의약품 성장도 브랜드 약물의 원료의약품 성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까지 1600억달러 규모의 브랜드 약물이 특허만료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08~2011까지는 제네릭 약물의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5년 이내에 2005년 매출액 기준 800억달러 가치가 있는 브랜드 약물이 제네릭 경쟁에 노출되고 770억달러는 2011~2015년 사이에 제네릭이 진입할 전망이다.

일부 베스트 셀러 약물들이 2006년 혹은 2007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머크의 콜레스테롤저하제 '조코'(44억달러)와 BMS의 '프라바콜'(22억달러), 화이자의 항우울증제 '졸로푸트'(31억달러) 등 초대형 품목이 지난해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됐다.

또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35억달러)는 특허소송 중에 있다.

올해는 화이자의 항고혈압제 '노바스크'(26억달러), 얀센의 항정신병제 '리스페달'(23억달러) 등이 특허만료가 된다.

이밖에 2006년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구토제 '조프란', 항알레르기제 '플로나제(Flonase)', 베링거인겔하임의 진통제 '모빅' 등이 특허 만료됐다.

2007년은 화이자의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GSK의 항고혈압제 '코레그', 사노피-아벤티스의 수면제 '암비언' 등이 특허 만료됐거나 특허만료가 임박해 있다.

제네릭 약물 처방 증가세

2005년은 미국 제네릭 약물의 분수령이었다.

같은 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네릭 처방건수가 브랜드 약물을 추월했다.

2005년 제네릭 처방은 13% 증가한 반면 브랜드 약물은 7% 성장에 머물렀다.

전체적으로 제네릭 처방 건수는 60%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제네릭 제약산업의 영향력 증가는 탑 20대 제약사 중 제네릭 약물 제약사의 지위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2005년 테바(Teva Pharmaceuticals), 밀란(Mylan Laboratories), 왓슨(Watson Pharmaceuticals) 등 3개의 제네릭 제약사들이 각각 3, 4, 5위에 랭크됐다.

테바는 2005년 2억4530만 건의 처방으로 15% 성장했으며 미국 전체 처방 건수의 7%를 차지했다.

밀란은 2억 2840만 건으로 7% 성장했으며 6.3%의 시장을, 왓슨은 1억 8840만 건의 처방으로 8% 성장률에 5.2%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5년은 유일하게 화이자와 노바티스 등 2개의 제약사의 실적이 우수했다.

화이자는 3억2450만 건, 노바티스는 2억8160만 건의 처방을 기록했다.

20대 제약사 중 다른 제네릭 회사는 2006년 테바에 합병된 이박스(Ivax Corporation)로 1억96만 건 처방을 기록 8위, 바르(Barr Laboratories)는 8310만 건으로 13위, 큐아리테스트 프로덕트(Qualitest Products) 7470만 건 16위, 파(Par Pharmaceuticals)가 7030만 건 18위를 차지했다.

원료의약품도 성장 기회

제네릭 약물 성장은 제네릭 산업에서 원료약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CPA(Chemical Pharmaceutical Generic Association)에 따르면 2005년 제네릭 원료의약품 시장은 135억달러 규모로 전체의 43.5%를 점유했다.

브랜드 원료의약품은 175억달러로 56.5%를 차지했다.

CPA에 따르면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은 향후 5년 간 연평균 8.2%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원료의약품 시장은 2010년 46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제네릭이 브랜드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네릭 원료의약품의 수요는 연평균 10.9% 성장해 2010년 22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브랜드 원료의약품은 연평균 5.9% 증가해 2010년 233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성장률 격차로 인해 2010년 제네릭 원료의약품이 49.9%, 브랜드가 50.6%로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제네릭 진출 초읽기

바이오 제네릭은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향후 미국 제네릭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대형 제약사의 처방약 매출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약물은 바이오제네릭의 영향이 초점이 되고 있다.

바이오 제네릭의 진입은 미국에서 주요 4대 바이오약물 시장의 침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적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EPO), G-CSFs(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s), 인슐린, 인성장호르몬 등 미국 4대 브랜드 바이오약물 시장은 2006년 95억달러에서 2012년 80억달러, 2015년 38억달러 규모로 감소할 전망이다.

암젠의 에포젠(Epogen), 존슨앤존슨의 프로크리트(Procrit) 등 2개의 EPO 계열의 바이오 약물은 2013년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또 암젠의 G-CSF 뉴포젠(Neupogen)도 2013년 특허만료에 직면해 있다.
릴리의 인슐린 '휴물린(Humulin)',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린(Novolin)'은 이미 특허가 만료됐다.

릴리의 '휴마로그(Humalog)',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로그(NovoLog)', '레브미르(Levemir)',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Lantus)' 등 인슐린 아날로그 제품도 2013~15년 사이에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다.

릴리의 '휴마트로프(Humatrope)', 화이자의 '제노트로핀(Genotropin)' 등 인성장호르몬도 2008년 특허가 만료된다.

제넨텍의 '뉴트로핀(Nutropin)'은 2009년, 노보노디스크의 '노디트로핀(Norditropin)'은 2015년 특허만료에 직면해 있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제네릭의 승인 기준에 대한 법률을 제정 중에 있어 앞으로 바이오 약물 시장에서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