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아편·코카인·마약 사용 증가

아프가니스탄의 아편 생산과 유럽에서 코카인 소비, 아프리카의 마약 암거래 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 세계 불법 약물 오남용은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최근 UN이 보고했다.

UNODC(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는 최근 보고에서 약물 중독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 암페타민 등 모든 불법약물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코카 재배는 남아메리카에서 감소하고 있으며 코카인 소비는 미국에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감소세는 특히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 증가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 코카인의 주요 유통경로인 스페인은 인구의 3%가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10대 사이에서 높은 사용으로 7.2%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인구의 2.3%, 10대들의 2.7%가 사용자들이다.

엑시타시와 같은 암페타민 제형의 각성제 시장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리화나의 사용과 생산은 연간 1억6000만 명의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국제 통계에서는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화나는 아프가니스탄, 모로코, 파키스탄에 가장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마초 생산은 2005년 6%로 줄어들었으며 암페타민 유형의 각성제 생산은 2% 감소했다.

보고서는 암페타민 생산은 네덜란드, 폴란드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어 발트해, 벨기에 등 유럽에서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불법 약물 적발은 코카인의 48%, 헤로인의 24%가 압수되고 있다.

두 약물의 적발은 1999년에는 각각 24%, 15%에서 현재 급증했다.

이러한 성공은 콤럼비아에서 코카인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헤로인 밀거래의 단속 강화로 밀거래업자들은 아프리카로 새로운 유통 경로를 바꾸고 있다.

보고서는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로 헤로인 유통 경로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상대적으로 조직화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라틴아메리카의 코카인 유통은 중앙아메리카 국가의 통과로 인해 거래업자들이 적은 멕시코와 콤럼비아에 기반을 둔 대형 시디케이트가 지배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세계 헤로인의 92%를 생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약물 중독자들의 치료에도 각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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