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렛병·틱 사회적 인식 제고…기념강연회 마련

뚜렛병과 틱(Tic)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환우와 부모들의 주도로 오는 13일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한국뚜렛병협회(KTSA-Korea Tourette Syndrome Association)’가 창립된다.

오후 3시에 열리는 창립식을 시작으로 아동뚜렛과 성인뚜렛에 대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주제로 한 기념강연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틱은 불수의적이고 반복적인 짧은 움직임(근육틱 motor tic)과 소리로 내는 틱(음성틱 vocal tic)으로 대별되며, 뚜렛병은 이런 음성 및 다발 운동성 합병 틱증상이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됐을 때 진단받게 된다. 취학연령기인 7세 전후의 발병이 가장 많으며, 음성틱이 나타나는 시기는 보통 11세 전후이다.

김붕년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장은 “틱 및 뚜렛병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부족해 제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틱의 발병이 대부분 학령기에 시작되니 만큼 틱 증상을 가진 아동을 위한 교사교육 및 학교생활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뚜렛병협회 창립은, 온라인 Daum 카페 '틱톡톡', '틱과 더불어' 정기 오프라인 모임에서 건의, 준비위원회 구성, 그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한국뚜렛병협회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수연씨는 “한국뚜렛병협회는 틱과 뚜렛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 정보수집, 부모교육, 나아가 환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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