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암 예방 과대광고 업체 단속 강화

폐경기 증상을 치료하는 호르몬 제품이 승인되지 않은 질병에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가 19일(현지시각) 경고했다.

FTC는 2005년 11월 34개 웹사이트에 서한을 보내 호르몬이 암, 심장질환, 골다공증 등을 예방 혹은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불법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HRT(호르몬대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제품으로 광고했다.

현재 19개 사이트는 '내추럴' 호르몬 크림과 스프레이를 입증되지 않는 질병에 대해 판매하고 있다고 FTC는 지적했다.

다른 많은 사이트들은 논란이 일 수 있는 주장들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FTC는 변경을 하지 않은 사이트는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TC는 34개 사이트 중 하 곳에서 프로제스테론 크림은 골밀도 증가, 골다공증 예방, 유방암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들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 HRT가 유방암과 뇌졸중 등 위험을 증가한다고 발표된 이후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천연물을 표방한 대체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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