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처방액 2천억 돌파…대웅·화이자·한미·GSK 順

상위 10개 제약사의 3월 처방액이 2062억원으로 전체 처방약 시장의 36.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대웅제약이 ARB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지속적인 점유율 성장(3월 기준 14.3%) 등을 기반으로 전월 대비 7.28% 성장한 282억9500만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체 처방약시장 내 비중은 4.95%.

한국화이자는 전월대비 5.95% 증가한 273억2400만원으로 전체시장의 4.7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주력제품인 아모디핀·알렌맥스·맥시부펜시·바로토프에스플라스타·펙소나딘 등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며 전월 대비 11.52% 성장한 257억5900만원(4.51%)을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K는 250억5600만원으로 전월 대비 8.98% 증가했지만 한미의 성장세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한독약품은 전월 대비 8.56% 성장한 184억1100만원(처방약 시장 비중 3.2%)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아제약은 스티렌(항궤양제)이 월 매출 40억원대를 유지하고,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이 암로디핀 성분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전월대비 8.24% 늘어난 178억1900만원(3.12%)을 기록했다.

이어 사노피신데라보 172억8900만원(3.03%), 한국MSD 163억3700만원(2.86%), 유한양행 150억9000만원(2.64%), 한국노바티스 148억2500만원(2.59%) 등의 순이었다. 유한양행은 2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들 상위 10개 제약사의 지난달 처방금액은 2062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처방약 시장의 36.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약사의 전월 대비 처방액 증가율은 8.18%로 전체 처방약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0.08%p 앞섰다.

1분기 실적에서는 대웅제약이 822억원으로 1위, 한국화이자가 792억원으로 2위, GSK가 73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미약품(723억원), 한독약품(535억원), 동아제약(513억원), 사노피신데라보(502억원), 한국MSD(469억원), 유한양행(435억원)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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