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씨 논문, 미국 암학회 학술대회서

한국노바티스는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정철씨가 대학원시절 논문으로 미국암학회(AACR)로부터 ‘젊은 과학자상’ (Scholar-in-Training Grant)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정철씨는 서울대 약학대학원 시절, 서영준 교수 연구팀인 '발암기전 및 분자암 예방 국가지정 연구실' 소속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발표한 논문으로 같은 연구실 소속 수상자 4명과 함께 지난 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98차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2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상패를 받았다.

이정철씨는 논문에서 맥주원료인 들어가는 호프의 피부암 억제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정철씨가 제출한 논문을 포함해 총 4편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별 미니 심포지엄에서 구두발표를 하게 될 예정인데, 젊은 연구원들이 저명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가 아닌 구두발표 기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정철씨는 지난 2005년 한국노바티스에 입사, 피부질환치료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0년이 되는 미국 암학회는 해마다 전 세계의 암 관련 우수 논문 작성자 100여 명을 뽑아 '젊은 과학자상'을 주고 있으며, 매년 4월 열리는 연례학술 대회 때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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