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민족 환자에게 처방 더 낮아…사용 확대 위해 개입 필요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가 2형 당뇨병, 체중 감소, 신장 건강에 대해 필요한 환자에게 항상 제공되지 않는다는 2개 연구결과가 18일~21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심장학회 역학/예방/생활습관 및 심장대사 건강 2024 과학 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에서 약국 분배 패턴은 소수 환자에 대한 처방이 더 낮고, 치료 적응증이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 SGLT-2 약물 처방 비율이 낮은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 연구로, 캘리포니아 Kaiser Permanente의 Luis A. Rodriguez 연구팀은 SGLT-2와 GLP-1 약물의 약국 분배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의 6개 대형 의료 전달 시스템에서 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후향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코호트는 68만여명의 환자가 포함됐고, 평균 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014년~2022년까지, SGLT-2(0.1%→12.2%)와 GLP-1(0.3%→3.8%) 약물의 연간 약국 분배는 연령, 성별, 현장-조정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완전히 조정된 모델에서, SGLT-2와 GLP-1 약물 분배는 백인에 비해 소수 집단에서 더 낮았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신정임 연구팀은 2022년 미국에서 당뇨병이 있거나 없는 환자의 치료 적응증으로 SGLT-2 처방 패턴을 조사했다.

당뇨병 환자 총 76만여명, 당뇨병이 없는 환자 264만여명을 SGLT-2 억제제 치료 적응증에 따라 분류했다.

연구결과, SGLT-2 약물은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 현재 적응증이 있는 경우 11.2%, 없는 경우 11.2%, 알려지지 않은 경우 7.1%, 당뇨병이 없는 사람 사이에서 각각 2.5%, 0.1%, 0.1%에서 처방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원래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디자인됐고 승인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두 계열의 약물을 처방하기 위한 적응증은 비만, 심부전, 만성 신장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약물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의 확대를 위해 개입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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