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파드셉’이어 ‘옵디보+화학요법’ 1차라인 치료 승인

PD-1 억제제 라이벌인, 머크(MSD)와 BMS가 방광암의 1차 라인 치료 공간에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BMS는 방광암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이전 치료받지 않은 요로상피세포암(mUC)의 치료에 옵디보(Opdivo)와 화학요법의 복합을 미국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BMS는 시스플라틴, 젬시타빈과 복합으로 옵디보를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mUC의 1차 라인 치료에 FDA 승인을 받았다.

복합요법은 시스플라틴에 대해 적합한 환자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승인으로, 옵디보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의 넥틴-4 유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파드셉(Padcev)과 복합한 MSD의 키트루다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D-1 경쟁사인 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이미 복합요법으로 먼저 진입하고 있어, BMS 약물의 시장 잠재력은 제한될 수 있다.

키트루다와 파드셉의 복합요법은 작년 12월 전이성 mUC의 1차 라인 치료에 FDA 승인을 받았다.

환자 수와 전체 생존 효능 측면에서, mUC 공간에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강력한 경쟁이 예상된다.

옵디보 승인은 화학요법과 복합이 시스플라틴과 젬시타빈 단독에 비해 전체 생존(OS)과 무진행 생존(PFS)의 1차 최종목표를 충족한 3상 CheckMate-901 임상시험을 근거로 했다.

연구 결과, 화학 요법에 옵디보 추가는 강력한 효과를 입증했다.

백금 기반 화학 요법 그룹(대조군)의 18.9개월에 비해 옵디보 코호트에서 21.7개월의 중앙값 OS 개선을 보였다.

또한, 대조군의 7.6개월에 비해, 옵디보 코호트에서 7.9개월의 중앙값 PFS와 함께, 28%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의 감소가 관찰됐다.

반면, EV-302 연구에서, 키트루다+파드세브는 시스플라틴에 대해 부적합한 환자도 포함한 그룹에서 화학요법과 비교해 사망 위험이 53% 더 낮았다.

키트루다 복합의 중앙값 전체 생존 기간은 31.5개월로, 화학요법의 16.1개월보다 약 2배 길었다.

시스플라틴에 적합한 하위 그룹의 경우, 중앙값 전체 생존 기간이 화학요법 그룹 19.4개월에 비해 키트루다+파드세브 복합은 31.5개월 등, 사망 위험을 47% 감소시켰다.

효능 측면에서, 키트루다 복합이 옵디보 복합에 비해 우수함을 보였다.

옵디보/화학요법 복합의 승인은 시스플라틴 자격이 있는 환자 인구를 제한하는 화학 요법 요건이 포함돼 있다.

키트루다/파드셉 복합은 처음에 시스플라틴 자격이 없는 mUC 환자의 1차 라인 치료에 대해 승인됐다.

하지만, 승인으로 시스플라틴 자격과 관계없이 mUC 환자의 1차 라인 치료로 라벨을 확대해, 옵디보보다 더 많은 환자 그룹에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루벌데이터에 따르면, 키트루다+파드셉의 복합은 mUC에서 의사의 첫 번째 치료 선택이 될 수 있다.

환자 자격 외에도, 비용-효과성은 두 가지 용법 사이에서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ADC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유사한 효능을 가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옵디보의 복합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상했다.

백금 기반 화학 요법은 mUC의 1차 라인 치료에 대한 표준요법이다.

하지만, 백금 기반 치료제로 치료 후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다.

mUC 공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동반 면역 요법제+화학 요법 복합의 이번 승인은 mUC의 치료 옵션을 확장하고 면역항암제를 전통적인 화학 요법 접근 방식과 통합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한편, 옵디보와 키트루다 외에, 머크 KGaA의 PD-L1 억제제 바벤시오(Bavencio)는 화학요법의 한 라운드에 반응하는 방광암 환자들에서 1차 유지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BMS는 옵디보와 CLTA-4 억제제 여보이(Yervoy)의 복합을 방광암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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