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시뉴클린, 퍼스트인클래스 약물 개발 업체 주요 타깃

조기 진단과 질병 진행을 멈출 수 있는 질병 수정 치료제(DMT) 개발의 조합을 통해 예방이 파킨슨병(PD)에 대한 가장 높은 미충족 욕구 중 하나로, 다수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PD의 초기단계에서 질병 진행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확실한 바이오마커의 부족이 DMTs 개발에서 핵심 과제이다.

조기 진단과 DMT 개발의 조합을 통해 PD 예방은 5~9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AD)과 파킨슨병(PD)에 대한 AD/PD 2024 국제 콘퍼런스에서 AC 임뮨이 제시한 핵심 주제였다.

DMT 연구

PD에서 가장 높은 미충족 요구 중 하나인 DMT가 승인되면, 이런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루이체(Lewy body)의 유형에서 알파-시뉴클린(α-synuclein) 단백질 응집체는 질병 발병론과 신경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질병의 병리학적 특징으로 확인됐다.

알파-시뉴클린 가설은 퍼스트인클래스(계열 첫 약물) DMT를 개발하는 일부 제약사가 추구하는 치료 전략이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알파-시뉴클린을 표적으로 하는 PD(1상~3상)에 개발 중인 13개의 파이프라인 자산이 있다.

이 중 6개는 세포외 알파-시뉴클린 응집체를 분해하고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항체의 직접 투여에 의존하는 수동 면역 요법제이다.

또 알파-시뉴클린을 억제하는 하나의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ntisense oligonucleotide)와 4개의 소분자가 있다.

반면, 알파-시뉴클린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기 위해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는 백신과 관련된 2개의 능동 면역 요법제는 2상 연구에 있는 AC 임뮨의 ACI-7104056 등이 임상 개발에 있다.

지금까지, AC 임뮨은 백신의 안전성, 약동학과 약리학을 평가하는 연구의 파트1에 26명의 PD 환자를 등록했다.

AD/PD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사망 또는 기타 심각한 치료 관련 부작용 (TEAE)은 없었고, 중단으로 이어지는 TEAE도 없었다.

또한, ACI-7104는 1상 연구에서 3.5년 이상 추적한 PD 환자에서 안전성 우려없이 안전하고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현재, 프로테나 바이오사이언스/로슈의 항 알파-시뉴클린 단클론항체(mAb) 프라시네주맙(prasinezumab)은 2상 연구에서 평가 중이다.

반면 사노피, 바이오아크틱(BioArctic), 룬드벡, 아스트라제네카, UCB의 다른 5개 mAb는 1상 임상시험에 있다.

비mAb 질병수정 치료제는 2상 중인 AC 임뮨의 ACI-7104056과 1상 중인 백스시니티(Vaxxinity)의 UB-312 등이다.

파킨슨병 치료제의 개발은 제약사들에게 높은 임상시험 실패율로 위험한 전략임이 입증됐다.

2상 개념 입증 시험(SPARK) 실패 후, 바이오젠은 알파-시뉴클린 mAb인 신파네맙(cinpanemab)의 개발을 중단했다.

PD에 대한 DMT 개발의 핵심 과제는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질병 진행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유효한 바이오마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PD의 임상 진단 기준은 PD의 전구증상 단계를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질병의 최적의 정확도와 둔감함이 큰 단점이다.

AC 임뮨은 알파-시뉴클린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프로그램인, ACI-15916의 가능성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는 PD 뇌 균질액과 조직 섹션에서 알-시뉴클린을 검출할 수 있었다.

연구는 인간 연구에 앞서, 2024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AC 임뮨의 ACI-15916은 유망한 전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PD 진단을 위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CI-7104 백신이 2상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개선된 운동 및 비운동 기능을 입증한다면, PD에 대한 유망한 DMT 후보가 될 수 있다.

확실한 바이오마커와 함께 DMT의 이런 위험 영역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는 상당한 상업적 성공이 예상된다.

세포 치료제

파킨슨병의 비운동(non-motor) 증상을 해결하는 것은 현재 시장에서 충족되지 않은 요구이며 세포 치료제가 이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9개 유전자 변형 세포 치료제 등, PD에 대해 다양한 개발 단계에서 55개 세포 치료제가 연구되고 있다.

신경 전구 줄기세포 치료제는 5개가 있다.

AD/PD 콘퍼런스에서, 세포 치료제는 PD에서 볼 수 있는 비운동 증상에 대한 유망함을 보였다.

바이엘의 자회사인 블루록 테라퓨틱스(BlueRock Therapeutics)는 세포 치료제 벰다네프로셀(bemdaneprocel)의 1상 임상 시험 18개월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 약물은 PD 운동 증상 감소뿐만 아니라 도파민 신경세포와 PD 비운동 증상의 손실을 해결했다.

이런 효과로, 이 약물은 비운동 증상과 핵심 운동 PD 증상에서 개선으로 이어지는 다른 신경 줄기 세포 치료제에 합류한다.

회사는 2024년 6월부터 벰다네프로셀을 사용한 2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PD에 임상시험을 완료한 신경 전구 줄기세포 치료제는 셀라비(Celavie)의 1상 HSCfPD, 사이토 테라퓨틱스(Cyto Therapeutics)의 I/IIA상 ISC-hpNSC 등 2개이다.

사이토 테라퓨틱스는 ISC-hpNSC로 운동 증상뿐만 아니라 비운동 증상도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반면, 운동 증상의 개선은 있었지만, 셀라비의 HSCfPD를 사용한 비운동 증상의 개선은 경미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벰다네프로셀과 ISC-hpNSC 임상시험의 결과는 운동 증상뿐만 아니라 비운동 증상도 치료할 수 있는 세포 치료의 잠재력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이밖에, 차바이오텍( CHA Biotech)의 CBT-NPC, S.바이오메딕스의 TED-A9 등이 I/IIa의 결과를 기다라고 있다.

향후 몇 년은 잃어버린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체하고 비운동 증상의 치료 등, PD 치료를 위한 신경 줄기세포 치료제의 잠재력을 완전히 확인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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