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로 해마다 증가하는 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하여 암 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중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이 암 예방의 날로 정해진 것이다.

암은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연적인 암 발생 증가가 최근 암 발생자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암의 발생자 수는 총 277,523명이며, 남자는 143,723명, 여자는 133,800명으로 나타난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순이며,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1위 질환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3,378명으로 전체 사망자(372,939명)의 22.4%가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22.3%)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간암(12.2%), 대장암(11%), 췌장암(8.8%), 위암(8.6%) 순이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어떻게 하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할 수 있을까? 암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원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국내 주요 호발암(好發癌)의 일반적인 원인

위암 : 식생활(염장식품-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흡연, 음주

폐암:흡연, 직업적 노출(라돈, 석면 등), 대기오염

간암:간염바이러스(B형, C형), 간경변증, 흡연, 음주, 비만

대장암:식생활(붉은색 고기, 가공육 등), 비만, 음주, 흡연, 신체활동 부족,

대장 질환(만성 염증성 대장질환, 선종성 대장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유방암: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흡연

암 예방의 첫걸음, 국가 암정보 센터에서 밝힌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 자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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