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전 높은 위 잔류물, 폐 등으로 유입 우려

당뇨병과 체중 관리에 승인된 인기 있는 약물인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하는 마취를 받는 환자의 구토 등 안전성 우려에 대한 연구결과가 JAMA Surgery 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텍사스 대학의 Sudipta Sen, Omonele Nwokolo 교수 연구팀은 위 초음파 검사를 사용해, 마취 중 폐로 물질이 유입되는 흡인(aspiration)의 주요 위험 인자인, 잔류 위 내용물(RGC) 증가의 유병률과 GLP-1 약물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2023년 6월부터 7월 사이에 선택적 수술이 예정된 120명 이상의 환자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마취 중 선택적 시술 전에 금식 지침을 따랐다.

연구 결과, 124명의 참가자(중위 56세, 60% 여성) 중, GLP-1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의 56%가 약물 비사용자의 19%에 비해 잔류 위 내용물이 증가를 보였다.

또한, 교란요인을 조정한 후, GLP-1 약물 사용은 잔류 위 내용물이 30.5%의 더 높았다.

연구팀은 “GLP-1 약물의 사용이 증가하고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 이 환자 하위 그룹에 대한 기존의 금식 시간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은 반드시 수술 의사와 마취과 의사에게 GLP-1 약물의 사용을 알려야 한다. 이 정보는 선택적 수술 전에 약물 투여를 조정하거나, 연장된 금식을 권장하거나, 필요할 경우 선택 수술 일정 변경 등 적절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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