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지난 2월 27일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을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후 3월 1일 압수수색을 실시 한 것과 관련하여 분노와 참담한 심정을 밝히며, 무도한 정책과 공권력에 횡포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앞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압수수색과 같은 공권력의 강제침탈은 서울시의사회 109년의 역사에서 일제 강점기에도 유래를 찾기 힘든 것으로, 의사 동료들의 공분에 불을 지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언급하는 중에, 의료계 압수수색을 전격 진행한 위선에 우리는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현재 대한민국 전공의들은 수련을 포기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꿈을 접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와 대한민국 의사들 또한 정권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정부와 정치권이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는 의대증원과 소위 필수의료 패키지는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시도이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인 본회 박명하 회장은 ‘유관순 열사가 일본의 폭압에 저항한 것처럼, 올바른 의료체계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의료계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며 “정부의 거듭되는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회원들의 미래를 위하여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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