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GSK‧화이자 백신 접종 후 23건 보고받아
화이자 ‘아브리스보’, GSK ‘아렉스비’보다 4배 이상 높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길랭-바레 증후군(GBS:Guillain-Barré syndrome)이란 희귀 신경계 질환의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다고 미국 보건 당국이 지난 주 경고했다.

지난 주 목요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월 16일 현재, 모두 RSV 백신 접종 후 22일 이내에 발생한, 23건의 (GBS) 확진 사례를 발견했다.

15건은 화이자의 아브리스보(Abrysvo)를 맞은 노인들에게서 발생했고, 나머지 8명은 GSK의 아렉스비(Arexvy)를 접종했다.

CDC 발표에 따르면, 1명이 사망했지만, 백신 또는 GBS와 관련 여부는 확실하지 않았다.

접종 후 21일 동안, GBS는 화이자 백신 100만 도스당 4.6명, GSK 백신은 1.1명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CDC에 따르면, 출시 이후, 화이자와 GSK RSV 백신은 각각 300만 명과 650만 명 이상의 노인에게 투여됐다.

CDC의 Thomas Shimabukuro 면역안전국장은“"현 시점에서, 이런 초기 데이터는 불확실성과 한계로 인해 이 연령 그룹에서 백신 접종 후 GBS의 위험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지속적인 감시가 RSV. 백신 접종 후 GBS의 위험 증가 여부와 위험의 크기를 더 잘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K와 화이자는 현재 RSV 백신 분야에서 리더이다.

GSK의 아렉스비는 2023년 5월 60세 이상 노인에게 승인돼, 경쟁사인 아브리즈보를 한 달 차이로 제치고 첫 RSV 백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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