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3475억$‧과체중 780억$ 부담…적절한 지원 필요
6000만명 GLP-1 약물 사용, 미 GDP 1% 증가 예상

작년 미국 기업과 직원들은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해 4255억 달러의 경제적 비용에 직면한 것으로 추정됐다.

컨설팅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근 보고서(Assessing the Economic Impact of Obesity on Employers: Identifying Paths Toward Work Force Health and Well-Being)는 고용주와 직원의 관점에서 비만과 과체중의 경제적, 노동력 영향을 분석했다.

릴리가 지원한 보고서를 보면, 비농업 급여 대상 근로자 1억 5800만 명 중, 30%(4690만 명)가 비만, 34%(5380만 명)는 과체중으로 분류됐다.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한 비용은 각각 3475억 달러, 780억 달러로 추정됐다.

비용은 직원과 부양가족의 더 높은 의료비에서 1465억 달러, 더 높은 결근(지각)에서 823억 달러, 더 높은 프리젠티즘(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서 1603억 달러, 더 높은 장애 비용에서 311억 달러, 더 높은 근로자 보상 프로그램 비용에서 52억 달러 등이다,

건강한 체중 근로자와 비교해, 1인당 연간 경제적 비용은 비만 근로자의 경우 6472달러인 반면, 과체중 근로자는 1244달러 더 높았다.

비만과 과체중의 유병률과 경제적 영향은 산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직원 1만 명당, 비만과 과체중인 고용주와 직원의 비용은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1940만 달러에서 정부 부문에서 3670만 달러까지 다양했다.

보고서는 식단과 신체 활동 수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상담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5% 체중 감량으로, 비만 근로자의 22%는 더 이상 비만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종종 의료 개입을 필요로 하는, 25% 체중 감량으로, 비만인 사람의 78%가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에 대한 지속된 25% 체중 감량은 3급 비만 근로자 사이에서 7950달러를 절감 등, 5년 동안 누적 평균 헬스케어 비용 4830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종업원과 부양가족의 비만 치료를 지원하는 것은 고용주와 종업원에게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상당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다른 만성 질환과 동등한 수준으로 비만 관리에 대한 보험 적용과 웰니스 프로그램 제공, ▲웰니스 프로그램 구현, ▲비만 직원의 요구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지원 및 포용 문화를 조성하고 비만 및 체중 관리 전략뿐만 아니라 비만과 관련된 건강 위험에 대해 교육을 위해 직원에게 교육 및 자원 제공 등을 고용주에게 권고했다.

한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GLP-1 항비만제를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미국 경제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028년까지 6000만 명의 미국인이 GLP-1 약물을 사용할 경우, 미국 GDP는 추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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