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부상 심각…어린이 부상↑, 젊은 층 ↓

레저 인구의 증가와 대기오염 방지에 대한 인식 증가 등으로, 사이클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7년 이후 미국에서 전기 자전거(e-bicycle) 관련 부상, 특히 머리 부상의 발병률이 급증했다는 연구결과가 JAMA Surgery 21일자 온라인에 실렸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Adrian M. Fernandez 연구팀은 2017~2022년까지 미국 응급 부서에 보고된 부상 환자 수를 추정하기 위해 NEISS(National Electronic Injury Surveillance System)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 기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4만5586건의 전기자전거 부상을 확인했고, 이 중 약 5462건은 입원이었다.

5년 동안, 전기 자전거 부상은 30배 (연간 99% 이상), 입원은 43배(연간 108% 이상) 급증했다.

어린이 부상은 전체 부상의 0%에서 13%로 증가한 반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 부상은 전체의 63에서 30%로 감소했다.

전기자전거 사고로 인한 머리 외상 발생률은 2017년에 비해 2022년에 약 49배로, 전체 전기자전거 부상을 능가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매년, 헬멧 사용 가능성은 5.6% 감소했다.

부상을 입은 전기자전거 운전자의 절반 이하(44%)가 헬멧을 착용했다.

머리 부상 가능성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전기자전거 운전자가 착용자보다 1.9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전기자전거는 청정 교통 혁명에서 인기 있는 소비자 선택이다. 연구에서 전기자전거 운전자의 머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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