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운영 사업영역 확장·향남제약공단 노후시설 개선 등 추진

조용준 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제약협동조합이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공동물류센터 온라인몰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향남제약공단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로 했다.

특히 방배동 본사가 3월 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완공 예정인 만큼 조합이 미래로 도약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이하 조합)은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조합은 조합사들의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을 위해 제도 개선과 정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집중하겠다"며 "조합사들도 정책관련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적극적 건의와 협조를 해주시면 중소기업중앙회와 관련 정부 단체를 통해 제도 개선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이 조합사들의 물류 창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준공식을 완료한 후 최초 6개사로 시작한 참여 제약사가 현재 29개까지 확대됐다.

조 이사장은 "피코이노베이션의 공동 물류창고를 활용하면 보유 부지에 창고 확장공사 대신 제조시설을 설립함으로써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확보해 경영이익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는 온라인몰 운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조합사들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시험센터는 기존에 제품에 대해서만 시험분석을 진행해 왔으나, 올 1월에 경구형 고형제와 액상제제류, 원료 등 시험 검사 항목을 식약처로부터 추가로 승인 받아 조합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2년 건물 화재로 인해 복구가 필요했던 방배동 본사는 3월 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완공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발걸음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한 해"라며 "리모델링을 마친 본사는 조합이 미래로 도약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 향남제약공단은 지난 1985년 설립돼 40여년이 경과되면서 직원 증가 및 노후화로 인해 주차 시설과 주변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올해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을 받아 기존 공당 내 운동장 시설을 활용해 공동 주차장 확대 및 복합문화센터를 건설 예정이며, 체력단련실, 카페 등 공단 내에 부족한 편의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향남공단에서 출발해 금정역과 사당역, 양재역까지 연계되는 노선을 유치해 공단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며 "향남제약공단의 발전과 근무자 편의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개정(안) 심의의 건 ▲임원 선임의 건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 승인의 건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심의의 건 ▲기타 사항 등을 승인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에 마더스제약 이시은 부사장과 한국피비스제약 김민철 이사(2명),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에 한국파마 김종근 부장과 신신제약 유창재 부장, 풍림무약 정혜영 차장(3명),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표창에 유한크로락스 황성환 파트장과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원균 차장(2명) 등이 수여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