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잠재력 높은 신약 부유한 국가 먼저 마케팅

대부분의 새로운 처방약들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약물들은 첫 판매의 약 1년 이내에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에서 판매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연구기관인 랜드(RAND)의 Andrew Mulcahy 연구팀은 미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26개 비교국에서 2018~2022 사이에 출시된 287개 신약에 대한 시장 이용 가능성과 시기를 조사하기 IQVIA MIDAS의 정보를 사용했다.

287개 신약 중, 57%가 2022년 말까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판매됐다.

판매 비율은 미국에서만(17%), 다른 나라에서만(26%)로 비슷했다.

2022년, 신약에 대한 미국 지출의 90% 이상이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된 약품이었다.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암 치료에 사용되는 신약 등, 2022년에 미국에서 지출 상위 10개 신약 모두 다른 여러 나라에서 판매됐다.

미국에서만 판매되거나 다른 나라에서만 판매된 신약은 지출 비중이 미미했다.

시기적 측면에서, 신약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첫 번째로 판매됐다.

미국 출시와 다른 나라에서 판매 사이의 격차는 평균적으로 약 1년이었다.

이는 신약과 특정 비교 국가에 따라 달랐고, 미국 밖에서 먼저 출시된 약물도 있었다.

주목할 매출 잠재력이 있는 대부분의 약품들은 많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제조사들이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율성이 있는 미국 등 국가에서 신약 마케팅이 첫 번째로 이뤄진다.

연구팀은 “잠재력이 큰 중요한 약품은 일반적으로 처음 도입된 지 1년 이내에 모든 부유한 국가에서 판매된다.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에서 처방약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어 이것을 고려하기를 원할 수 있다”고 적었다.

한편, 랜드의 다른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처방약 가격은 다른 선진국보다 2.78배 높았다.

브랜드 약물의 가격 차이는 4.22배로 더 컸다.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브랜드 약품의 가격이 다른 부유한 나라들보다 3배 이상 높은 미국에서 약값을 낮추기 위한 방법들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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