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금지 주 약 6만5000건 임신 발생

미국 14개주에서 낙태 금지법이 시행된 후, 강간으로 인한 임신이 약 6만5000건에 달했다는 연구결과 JAMA Internal Medicine 24일자에 게재됐다.

PPM(Planned Parenthood of Montana)의 Samuel L. Dickman 연구팀은 범죄와 성폭력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료를 조사했다.

강간과 관련된 임신을 추정하기 위해, 우리는 주 수준의 질 강간 추정치에 임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비율을 곱한 다음, 전면 낙태 금지가 발효된, 2022년 7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 사이에 개월 수를 조정했다.

연구결과. 전면적인 낙태 금지를 시행한 14개 주에서, 금지가 시행된 4~18개월 사이에 51만9981건의 강간은 6만4565건의 임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약 5586건(9%)의 강간 관련 임신은 강간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주에서 발생했고, 예외가 없는 주는 5만8979건(91%)이었고, 텍사스가 2만6313건(45%)으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강간 생존자들에 대한 낙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특히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적었다.

이번 결과에서, 낙태 금지는 대부분의 강간 피해자들이 살고 있는 주에서, 심지어 법이 강간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주에서도, 낙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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