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CKD 환자 저칼륨혈증 위험 증가 경고

암젠의 블록버스터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가 진행성 만성 콩팥병(CKD) 환자에 대해 박스 경고를 추가했다.

미국 FDA에 따르면, 프롤리아를 사용하는 진행성 CKD 환자는 혈중 칼슘 손실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6개월마다 주사하는 프롤리아의 사용은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심각한 저칼슘혈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위험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학적 또는 심리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고 FDA가 설명했다.

심각한 저칼슘혈증은 무증상이거나 혼란, 발작, 불규칙한 심장 리듬, 실신, 얼굴 경련, 조절되지 않는 근육 경련, 얼얼함 또는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FDA는 경고했다.

새로운 경고는 2022년 11월 FDA의 안전성 경고에 따른 것이다.

이 경고는 투석을 받는 사람들에게 저칼슘혈증의 상당한 위험을 보인 연구의 중간 결과를 근거로 했다.

2010년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처음 승인됐고, 이후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과 여성의 치료에 승인된, 프롤리아는 작년 3분기 9.8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약물은 내년 2월 미국 특허를 잃을 예정이다.

머크(MSD)의 포사맥스(Fosamax), 암젠의 엑스게바(Xgeva), 이베니티(Evenity) 등, 일부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이미 콩팥병 환자에게 약물의 처방을 금지하는 안전성 정보를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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