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VEGF 대체 약물 개발 경주…시장 연 11% 증가 2031년 74억$ 규모

짧은 치료 기간, 더 긴 약물 투여 기간, 편리한 투약 방법 등 개선된 치료제가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7대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의 AMD 시장은 2021년 74억 달러에서 2031년 27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AMD의 치료 가능한 환자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장기 작용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치료제 출시, AMD 환자 수 증가, 지도모양 위축(GA) 치료제 이용 가능성 등이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항VEGF 치료제가 AMD 시장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이런 치료제와 관련된 치료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과 함께, 이런 추세는 현재 마케팅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AMD에 대해 최종단계 개발에 있는 파이프라인 제품 모두에서 관찰되고 있다.

AMD 분야에서 최대 미충족 욕구는 더 오래 지속되는 항VEGF 치료제, GA 치료, 덜 침습적인 약물 제형, 환자의 조기 진단에 대한 필요성, AMD에 대한 인식 증가, 전문의와 환자 대기 시간의 가용성 또는 접근 가능성 등이다.

현재 습성 AMD(wAMD)에 대한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제품 중 일부는 VEGF 작용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현재 마케팅된 제품을 모방하고 있다.

이런 후보 약물은 애브비와 리젠스바이오(REGENXBIO)의 RGX-314, 애드베럼 바이오테크놀로지(Adverum Biotechnologies)의 익소베로젠 소로파르보벡( ixoberogene soroparvovec) 옵테아(Opthea)의 OPT-302,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제약(EyePoint Pharmaceuticals)의 보롤라닙(vorolanib), 클리어사이드 바이오메디컬(Clearside BioMedical)의 악시티닙(axitinib), 오큘라테라퓨틱스(Ocular Therapeutix)의 악시티닙 SR(axitinib SR) 등이 있다.

GA에 대해, 2023년에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Apellis Pharmaceuticals)의 사이포브레(Syfovre), 이베릭바이오(Iveric Bio)의 아이저베이(Izervay)가 처음 승인됐다.

GA에 대한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은 알케우스 파마슈티컬스(Alkeus Pharmaceuticals)의 화학적으로 수정한 비타민 A인 ALK-001, 벨라이트 바이오(Belite Bio)의 레티놀 결합 단백질 4(RBP4) 억제제인 틴라레반트(Tinlarebant), 안넥슨(Annexon)의 보체 C1q 하위 성분 억제제인 ANX-007 등 3개가 평가되고 있다.

이런 후보 약물은 시포브레와 아이저베이의 출시 이전에, 특히 치료제가 없었던 GA 환자의 경우, 큰 혜택이 예상된다.

또한, 현재 시장은 유리체내(IV) 투여 방식을 사용하는 치료제들로 포화상태에 있다.

하지만, 현재 wAMD와 GA 모두에 대해 대체 투여 방식을 사용하는 후보들이 파이프라인에 있다.

wAMD의 경우, 피하 투여 방식을 사용하는 아쉬바타 테라퓨틱스(Ashvattha Therapeutics)의 D-4517 등이 평가되고 있다.

GA의 경우, 경구용으로 벨라이트 바이오(Belite Bio)의 틴라레반트(Tinlarebant)와 알케우스 파마슈티컬스(Alkeus Pharmaceuticals)의 ALK-001 등이 새로운 옵션으로 연구 중에 있다.

이런 후보 약물들은 자가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AMD 환자들의 대부분이 고령인 만큼, 최대 관심사인 치료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 긴 치료 간격을 가진 치료제들이 AMD 파이프라인에서 지배적인 추세이다.

아일리아 고용량(8mg)은 임상시험에서 치료 간격의 연장을 입증했기 때문에, AMD 공간 내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더 긴 치료 간격을 목표로 하는 치료제는 애드베럼 바이오테크놀로지(Adverum Biotechnologies)의 익소베로젠 소로파르보벡(ixoberogene soroparvovec), 애브비/리젠바이오의 RGX-314, and 오큘라 테라퓨틱스(Ocular Therapeutix)의 악시티닙 SR(axitinib SR) 등이 테스트되고 있다.

AMD 시장의 고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일리아와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은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더 긴 치료 간격과 덜 침습적인 투여 경로를 가진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치료제의 출시가 AMD 시장 성장을 계속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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