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돈' 송파구서 약국별 최고 800원 차이보여

다소비 의약품인 해열진통제의 가격이 지역 및 약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들이 주로 몰리는 강남지역일수록 약국별 가격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동작·송파구보건소가 발표한 ‘2006년 하반기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에 의하면, 심진제약의 '게보린'의 경우 평균가가 도봉구 1893원, 동작구 1864원, 송파구 1947원으로 83원의 격차를 보였다.[도표 참조]

같은 지역이라도 약국마다 가격차이가 심해 동작구는 최고가(2300원)와 최저가(1700원)의 차이가 무려 600원이었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정500mg'도 평균가가 도봉구 1700원, 동작구 1624원, 송파구 1831원으로 가격차이가 107원에 달했으며, 지역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500원이었다.

한국로슈의 '사리돈에이정'은 도봉구 1360원, 동작구 1293원, 송파구 1533원으로 140원의 평균가 차이를 나타냈으며 송파구의 경우에는 최고가(2000원)와 최저가(1200원) 차이가 800원에 달했다.

종근당의 '펜잘'은 평균가가 도봉구 1433원, 동작구 1407원, 송파구 1660원으로 253원에 달했으며 송파구는 최고가(2000원)와 최저가(1300원)의 차이가 700원이었다.

해열진통제의 가격별 차이가 극심한 지역은 송파구로 대부분의 해열진통제의 약국별 가격차이가 최고 500원 이상을 보여 타 지역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송파구 A약사는 “해열진통제의 경우 여성들이 편두통, 생리통 등으로 인해 상비약으로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약국들이 손님을 유인하기 위해 싼 가격이 공급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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