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싸이젠코리아 '싸이쎄그' 품목허가…시장변화 예고
뉴라펙·롱퀵스·롤론티스·듀라스틴 등과도 경쟁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는 '뉴라스타'와 동일성분 치료제가 새로 허가 받으면서 국내 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싸이젠코리아의 '싸이쎄그프리필드시린지주6mg/0.6mL(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를 품목허가했다.

이 약은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감소증의 기간 감소에 사용된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국내에서 약 1000억원 시장을 형성 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중 같은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인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2012년 5월 국내 허가를 받아 시장에 먼저 진출해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뉴라스타는 2022년 3월 보령이 쿄와기린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뉴라스타는 아이큐비아 기준 2022년 314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은 쿄와기린의 또 다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성분명 필그라스팀)'도 판매하고 있다.

뉴라스타 외 주요품목은 GC녹십자의 '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 한독테바의 '롱퀵스프리필드주(성분명 리페그필그라스팀)', 한미약품의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동아에스티의 듀라스틴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트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이 꼽힌다.

싸이쎄그가 국내 시장에 가세할 때 동일성분인 뉴라스타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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