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입된 임플란트 제거 없이 수술하고도 유의미한 개선 확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가 지난 12월 16일(토)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내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지 <Hip & Pelvis>에 게재한 ‘Hip Resurfacing Arthroplasty after Failure of Tantalum Rod Insertion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으로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의 통신저자인 전영수 교수가 대표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대퇴골두 골괴사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에 실패한 이후 막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고관절 표면 치환술(Hip Resurfacing Arthroplasty, HRA)을 시행한 결과를 조사했다.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 이후 평균 14.9개월이 지나 고관절 표면 치환술을 받게 된 10명(11 고관절)의 환자들을 평균 73.7개월을 추적관찰하여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모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줬음을 밝혀냈다.

전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삽입되어 있는 임플란트를 제거하지 않고 수술을 해도 오히려 남은 다공성 탄탈륨 막대가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이탈의 잠재적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퇴골두 골괴사증의 치료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고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사와 연구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영수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협진진료처장으로 재직하며, 고관절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및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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