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모자와 항원 CD19 체내 CAR-T 치료제 개발 14억$ 규모 제휴
CAR-T 연구 대부분 진행 및 환자 모집 중

애브비가 몸 밖에서 세포를 수확, 수정, 성장시킬 필요가 없는 새로운 전략인, 현장(in situ) 생체 내(in vivo) 세포 치료 분야에서 빅 파마 중 퍼스트무버가 됐다.

애브비는 미국 우모자 바이오파마(Umoja Biopharma)와의 2건의 계약으로 이러한 신흥분야에 투자한 첫 빅 파마 기업이다.

파트너십 중 하나는 암에 대한 다수 CAR-T 치료제 후보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사용이고, 두 번째는 전임상 개발에 있는 혈액암에 대한 CD19 유도 체내 CAR-T인, 선두 후보 UB-VV111와 후속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애브비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이번 제휴의 전체 가치는 미공개 선급금과 우모자에 대한 지분 투자 등 총 14.4억 달러 규모이다.

우모자의 접근은 체내 T세포에 유전자 서열을 전달하기 위해 VivoVec(lentiviral vector) 사용과 관련이 있다.

이는 체내에서 암과 싸우는 CAR-T세포를 스스로 만들도록 자극한다.

이것은 환자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고, 실험실의 세포를 수정 및 증폭하고, 암과 싸우기 위해 이들을 재융합하는, 몇 주가 걸릴 수 있고 자원 집약적인 생체 외(ex vivo) 제조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기존 CAR-T 치료는 환자가 골수를 파괴하기 위해 림프절 고갈 치료를 받아야 해 감염의 위험이 있고, 세포가 재주입되기 전까지의 지연은 항암 활성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우모자의 솔루션은 기성 모델의 변형이지만, 기증된 세포가 필요하지 않고, 면역 체계에 의해 거부될 위험을 줄이고 반복 투여를 가능케 하는, 오히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한다.

애브비는 새로운 접근법이 유전 의학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기존의 CAR-T 접근으로 혜택을 받는 환자 수와 적응증을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CAR-T 연구 진행과 환자 등록 대부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 BMS의 테카투스(Tecartus, brexucabtagene autoleucel)와 브레얀지(Breyanzi, lisocabtagene maraleucel) 등 CD19 유도 치료제 등 현재 마케팅되는 CAR-T 치료 모두는 생체 외 생산 공정을 필요로 한다.

일부 회사들은 이런 필요성을 없앤, 동종 또는 기증된 세포를 기반으로 기성 치료제들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은 없다.

기존 CAR-T 치료제의 효능은 치료 중인 암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 및 질병 단계 등 다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CAR-T 치료제도 상당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환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CAR-T 치료제 임상시험은 271건에 달한 2022년에 정점을 찍었다.

이런 임상시험의 46.3%가 진행과 참가자 모집 중이었고, 20.9%는 완료했다.

Percentage of clinical trials for CAR-T therapies by status, 2022. Credit: GlobalData.
Percentage of clinical trials for CAR-T therapies by status, 2022. Credit: Global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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