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 의약품 평가 적정성 제고 기대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은 3년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확보한 '한국인의 약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올해 1월 홈페이지(www.nitr.go.kr)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약물유전정보란 의약품의 치료효과, 약물 반응과 관련되는 유전자 및 이와 관련된 인종·개인간 특정 유전자의 빈도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말한다.

약물의 치료효과나 부작용 발생이 인종·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과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의약품이 외국에서 개발된 것임을 감안해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를 잘 활용할 경우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립독성연구원은 기대했다.

이번 일반에 공개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는 134종의 유전자형(genotype)에 관한 인종별 빈도 정보 및 52종의 약물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22종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국립독성연구원 분자약리팀 정혜주 팀장은 “이번 DB 구축으로 인해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약물의 개발이 촉진되고, 식약청의 의약품 평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독성연구원은 향후 연구사업 등을 통해 정보의 확충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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