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활동 증가‧GLP-1 계열 약물 인기 지속‧기술 발전 등 견인

2024년은 헬스케어 산업의 부활의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과 메드텍 산업은 흥미로운 교차점에 서 있다.

앞으로 5년은 약물 발견, 제조, 유통에 있어 중요한 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기술 발전의 복합으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LP-1 작용제 골든 러시

당뇨병과 비만 유행의 증가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 계열의 약물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2024년과 그 이후에는 더 많은 매출이 예상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 GLP-1 RA 약물은 같은 성분이고 각각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승인됐다.

또한, 릴리도 같은 약물의 두 가지 다른 제형인 마운자로(Mounjaro)와 잽바운드(Zepbound)란 2개의 새로운 GLP-1 약품을 마케팅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GMI(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이런 약물의 시장은 2022년 220억 달러 이상이었고, 2032년에는 약 560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약품 개발자들은 이 분야에서 신제품을 상업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대규모 인센티브가 있다.

스트럭쳐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 등 바이오텍 기업들은 다른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임상시험을 통해 중간 단계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현재, 수요가 너무 많아서 노보나 릴리 모두 GLP-1 약물의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

두 회사 모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과 비만 외에도 심혈관 위험 감소와 심지어 중독 치료와 같은 매우 수익성이 높은 적응증에서 GLP-1 약물의 잠재적 사용을 탐색하는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약물-항체 결합체

항체 약물 접합체(ADC)에 대한 관심의 폭발적인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

약물의 유망한 계열 중 하나인 ADC는 다양성, 복잡성, 주요 제약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하고 있다.

ADC는 이미 20년 전부터 존재했고, 각각 다양한 암 치료에, 최소 14개의 ADC가 판매 허가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에 비해 90% 급증한, 지난해 57개의 새로운 ADC 프로그램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올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애브비, 머크(MSD), BMS 등 빅 파마 모두 수천만 달러에서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 규모로 ADC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인수를 했다.

리서치 그룹인 M&M(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ADC 약물 시장은 2028년까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AI 약물 발견 증가

인공지능(AI)은 2023년 가장 많이 논의되는 트렌드 중 하나이고, 2024년에, 특히 AI 기반 약품 개발 분야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큐션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 슈뢰딩거(Schrodinger), 엔비디아(Nvidia) 등 회사들은 새로운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품질 우위를 찾아야 하는 제약 사업에서 가치있는 협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약물 발견을 위해 AI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실패율을 줄이고, 발견부터 승인 및 상업화까지의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성공 사례 연구나 전체 노력이 가치가 있다는 증거는 빈약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를 입증할 가능성이 높다.

M&A 부활

코로나19의 쇠퇴와 함께, M&A 활동이 강화되고 GLP-1 계열의 항비만제 등장 등으로, 2024년은 헬스키에 산업이 회복할 전망이다.

2023년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이 역풍을 맞았지만, 지난 몇 달간은 신약 승인, 파이프라인 발전, M&A 활동 증가 등 부활 조짐을 보였다.

대형 제약과 바이오 업체들은 협업과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M&A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빅 파마인 애브비는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87억 달러에 인수와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 달러에 인수했다.

BMS는 종양 전문 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를 총 58억 달러,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를 140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앞서, 노바티스는 치누크 테라퓨틱스(Chinook Therapeutics)를 인수했고, 바이오젠은 레아타 파마슈티컬스(Reata Pharmaceuticals)을 인수했다.

최근 인수 물결은 종양과 희귀질환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텍 회사들이 각광받고 있다.

포트폴리오/파이프라인에 비만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과 유전자 편집 기업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두 가지 유전자 치료제의 FDA 승인으로 수익성이 좋은 투자 분야가 됐다.

경제 상태와 상관없이, 혁신적인 신약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바이오텍 산업은 고유의 변동성과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이밖에, 바이오파마 업계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 지속적인 약가 인하 압력 등이 2024년 최우선 도전이 될 전망이다.

메드텍 산업 성장 회복

2023년 몇 달 동안 메드테크 산업은 기록적인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인력 부족, 공급망 붕괴 및 가격 경쟁과 같은 전례 없는 압력과 도전에 직면했다.

현재 산업 전반의 추세로 볼 때 시나리오는 정상화되기 시작했으며 2024년에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일부 기업이 보다 일상적인 제조 능력과 총 이익 개선을 보여 주는, 업계는 이미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개선의 초기 징후를 목격했다.

팬데믹 이후 시대에 헬스케어 인식 개선으로, 소비자들은 더 나은 의료 결과를 얻고 헬스케어에서 더 나은 개인맞춤을 추구에 대해 과거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2024년에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필수와 비필수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소비자 구매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드텍 기업들은 이러한 성장하는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혁신과 전략적 투자에 현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력한 시술량과 주요 장비 주문 재고, 수익성에 대한 초점 강화, 지속적인 톱라인 성장 등 강력한 분야 펀드멘털은, 더 낮은 인플레이션과 더 나은 자금 조달 환경과 복합돼, 메드텍 업계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지난 몇 년 동안, 메드텍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고 헬스케어 산업을 변화시켰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메드텍 산업 시장 규모는 2023년 6425억 달러에서 2024년 6682억 달러로 전년대비 3.8% 성장이 예상된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 M&A, 신제품 라인의 상업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등이 시장의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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