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잇단 제품 출시...특허침해소송 관건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을 놓고 국내 제약사들의 치열한 혈전이 전개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플라빅스'는 매출액 11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품목으로 향후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은 지난해 9월 참제약이 '세레나데정'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진양제약(크리빅스정)과 동아제약(플라비톨정), 건일제약(건일클로피도그렐정)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가세했다.

올해들어서는 대웅제약이 지난 22일 '클로아트'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26일에는 동화약품(클로피정)과 일양약품(일양클로피도그렐정)이 잇달아 제품을 출시하면서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 제약사외에도 근화제약(맥스그렐정)과 일성신약(큐오렐정), 삼진제약(플래리스정), 코오롱제약(코빅스정) 등도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은 국내제약사들의 총성없는 전쟁터로 돌변하고 있다.

참제약과 동아제약, 진양제약 등에 이어 올해 후발주자로 시장에 참여한 대웅제약은 클로아트정 발매를 위해 지난 해부터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고 영업사원 교육도 병행했다.

또 올해부터 신경계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한 신경계 TFT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매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를 400억원대로 책정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6일 제품 발매와 동시에 종합병원과 준종하병원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으며 의원급의 신규처방 유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근화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일양약품, 일성신약, 코오롱제약, 대웅제약 등에 대해 공동생동성시험을 통해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잇달아 플라빅스 제네릭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동아제약, 참제약, 동화약품, 진양제약 등이 벌어고 있는 특허침해 소송 공방 결과에 따라 시장 판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