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피임 사용 증가, 女 일관된 추세 NO

미국 10대의 첫 성 행위 동안, 남성은 피임법의 사용이 증가했지만, 여성은 일관된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 온라인에 게재한, 국가건강통계보고서(National Health Statistics Reports)를 보면, 2015~2019년까지, 미혼 10대 남녀 10명 중 약 4명이 이성 파트너와 성교를 했다.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Joyce C. Abma 연구팀은 미국에서 15~19세 남녀 사이에서 성행위와 피임사용에 대한 전국적인 추정치를 발표했다.

데이터는 2015년 9월~2019년 9월 사이에 NSFG(National Survey of Family Growth)에서 3812명의 청소년(여 1894명, 남 1918명) 등, 2만144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결과, 미혼 10대 여성의 40.5%와 남성의 38.7%가 이성과 성행위를 경험했다.

비율은 여성의 경우 전체 기간에 걸쳐 안정적이었지만, 남성의 경우 2002년 45.7%에서 2011~2015년까지 44.2%로 감소했다.

첫 성관계 시, 피임법 사용은 남성 청소년의 경우, 2002년 82.0%에서 2015~2019년 92.1%로 네 시점에 걸쳐 증가한 반면, 10대 여성의 경우 일관된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첫 성관계 시, 10대 여성의 77.3%가 2015~2019년까지 피임법을 사용했다.

여성 청소년 사이에서, 장기지속 가역적 피임법 사용은 2011~2015년까지 5.8%에서 2015~2019년까지 19.2%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첫 성관계 시 나이가 젊을수록 당시 첫 성관계를 원치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친밀한 파트너 폭력과 성관계 강요는 HIV 감염 및 의도하지 않은 임신 등, STI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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