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한반도에서의 건강권 논의

2023년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윤석준)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월 1일(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통일부 김영호 장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현인애 분과위원장 등 학회원 및 연구자 70여 명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한반도에서의 건강권(SDG and Right to health)’을 주제로 세션 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북한의 건강권, 세션 2.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북한의 생명권순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국제인권규약상 건강권의 개념과 의의(고려대 임예준 교수) △ 북한 주민의 건강권(연세대 이정임 박사) △북한 주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역할(대구가톨릭대 김경범 교수)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이기범 교수, 서울대 윤지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 서울대 박상민 교수가 참여했다.

세션 2에서는 △북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고려대 하신 박사) △SDGs와 북한주민의 생명권(KAIST 윤영상 교수) △북한보건의료 위기시대: 인권과 인도적 개입의 딜레마(KAIST 차지호 교수)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최현아 위원, 연세대 노진원 교수, 이혜원 교수, 서울대 문진수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윤석준 이사장은 “통일보건의료학회는 남북한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담을 지혜의 터전이자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며 “한반도에 건강공동체가 자리 잡을 때까지 통일보건의료학회 회원과 보건의료인,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돼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히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2023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통일보건의료학회·통일부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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