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네바 ‘익스치크’ 바이러스 노출 고위험 성인 접종 허가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인 치쿤구냐(chikungunya)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첫 번째 백신이 지난주 미국 FDA에서 승인됐다.

발네바(Valneva Austria GmbH)의 1회 접종 주사인 익스치크(Ixchiq)는 바이러스에 노출 위험이 높은 성인에게 승인됐다.

FDA에 따르면, 치쿤구냐는 지난 15년 동안 최소 500만 건의 치쿤구냐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된 세계적인 보건 위협이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아프리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 동남아시아와 아메리카 일부 지역이다.

FDA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바이러스가 세계의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치쿤구냐에 감염된 사람은 일반적으로 열이 나고 관절통으로 진행될 수 있고, 두통, 근육통, 발진을 경험할 수 있다.

신생아들 사이에서 치쿤구냐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FDA가 지적했다.

익스치크는 바이러스의 살아있고, 약해진 버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처럼 보이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과 함께 처방 정보에는 약해진 백신 바이러스가 임산부에서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백신 바이러스가 아기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는 경고를 수반하고 있다.

FDA는 백신 제조업체인 발네바에게 백신에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지 시판 후 연구를 요구했다.

연구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근육과 관절통, 발열, 주사 부위의 압통, 피곤함 등이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중 2%만이 의료 중재가 필요한 심각한 치쿤구냐와 같은 이상 반응을 보였고, 실험에 참여한 약 3500명 중 2명만이 부작용 때문에 입원이 필요했다고 FDA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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