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파문 이후 침체벗고 점진적 성장

머크의 cox-2 억제제 '바이옥스'와 화이자의 '벡스트라'가 심장질환 위험 증가 등 부작용 문제로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침체에 빠졌던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바이옥스의 판매 중단 이후 유일하게 시장에 남아있는 cox-2 억제제인 화이자의 '세레브렉스'는 2005년 매출이 약 19억달러로 44% 급감했다.

그러나 환자들이 cox-2 대체 약물을 찾는 영향으로 전통적인 NSAIDs(비스테로이드항소염제),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코티코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비스코보충제(HA viscosupplements) 등은 긍정적인 성장으로 전체 골관절염 통증완화제 시장은 1.1% 늘어났다.

골관절염 시장은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2015년 7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성장은 히알루론산의 사용 증가와 파이프라인에 있는 신약의 런칭에 기인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노바티스의 '프리식지(Prexige)'와 머크의 '아콕시아(Arcoxia)' 등 새로운 약물들이 출시되더라도 급격한 시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약물들도 '바이옥스'와 비슷한 부작용 프로파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세레브렉스'는 새로운 약물들과 경쟁에도 불구하고 2014년 특허만료될 때까지는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약물은 지난해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 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4년 최고 매출인 33억달러까지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젠짐의 히알루론산제인 '신비스크(Synvisc)'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약물은 2015년 3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적응증 추가와 일본에서 런칭은 매출 확대를 가져올 전망이다.

향후 히알루론산 시장의 성장 기회는 단일 주사제 개발에서 올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시장은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가장 높은 성장 기회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밖에도 '모빅(Mobic, 성분:meloxicam)' '볼타렌(Voltaren, 성분:diclofenac)' '아트로텍(Arthrotec, 성분:diclofenac + misoprostol)' '알리브(Aleve, 성분:naproxen)', '트라말(Tramal, 성분:tramadol)' 등도 골관절염 통증 완화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