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한의원, 삶의 질 자가진단 테스트 설문조사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7배 정도 불행하다고 느끼며, 가려움과 숙면 장애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선아토피연구소가 지난 12월부터 한달 여 동안 하늘마음한의원을 찾은 10대에서 30대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불만족도가 70점 이상으로 일반인들에 비해 7.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려움과 숙면 장애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6년 개발된 ‘스킨덱스(Skindex)-29’로, 증세(Symptom), 일상생활(Function), 정서(Emotion) 등 3개 영역 별로 총 29개 문항으로써 삶의 질을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실시됐다.

이번 아토피 질환 삶의 질(QOL) 조사에 응한 남성이 140명(54%)으로 여성 120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9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정서적, 일상 생활적인 측면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불만이 가장 크게 나타나 수면에 영향을 끼치며, 활동하는 데 지치게 한다는 문항에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각각 83.9점이 나왔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병의 악화와 피부 상태와 대한 걱정이 된다는 문항에 각각 84.3점, 80.6점을 기록했고, 증상적인 측면에서는 피부가 가렵다는 답이 86.3점으로 다른 문항에 비해 독보적인 수치로 나왔다.

연구팀은 “아토피는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가려움이 심해 작은 일에도 화가 날 정도로 극도로 민감해지고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생활과 인간 관계 형성에 있어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가족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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