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유한양행‧릴리 등 긍정적 결과 주목받아

비소세포폐암(NSCLC)의 발전은 20~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의학종양학회(ESMO) 미팅에서 핵심 연구 분야가 되고 있다.

3개 주요 세션에서 발표될 15개의 최신 초록 중 7개는 NSCLC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머크(MSD), BMS, 아스트라제네카(AZ), 릴리, 유한양행 등 다수 제약사들이 폐암에 대한 유망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얀센과 파트너 유한양행은 EGFR 변이 진행성 NSCLC 환자의 1차 라인 치료로 렉라자(Leclaza)와 라이브레반트(Rybrevant) 복합을 AZ의 타그리소(Tagrisso)와 비교한 3상 MARIPOSA 연구 데이터를 보고했다.

연구결과, 면역 세포 지향 활성을 가진 EGFR-MET 이중 특이 항체인 라이브레반트와 렉라자의 복합은 더 긴 반응 기간, 유리한 전체 생존 추세, 이전 보고와 일치하는 안전 프로필과 함께 무진행 생존의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EGFR 변이 진행성 NSCLC의 새로운 1차 라인 치료 기준으로 복합요법을 확립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SD와 파트너 아스텔라스, 씨젠은 키트루다(Keytruda)와 파드셉(Padcev)의 복합을 평가한 EV-302 임상시험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비해 52% 사망 위험 감소로, 전체 생존 기간을 크게 연장시켰다고 보고했다.

EV-302 시험은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와 시스플라틴에 대해 자격은 없지만 카보플라틴(carboplatin)을 투여한 환자 모두를 포함시켰다.

EV-302의 시스플라틴 적격 환자에 대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 파드셉+키트루다 복합은 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47% 줄였다.

GSK는 MSD의 키트루다에 대한 긍정적인 전체 생존 결과는 젬퍼리(Jemperli)의 향후 확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키트루다와 비교해, PD-1 억제제 젬퍼리가 새로 진단된 비편평 NSCLC 환자의 사망 위험이 25% 낮았다는 2상 PERLA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새로운 업데이트에서 젬퍼리+화학요법 그룹의 환자들은 평균 19.4개월을 생존한 반면, 키트루다+화학요법 그룹은 15.9개월을 생존했다.

이번 연구에서, GSK 약물이 PD-L1 하위 그룹에 걸친 전체 생존에서 키트루다보다 수치적으로 우수함을 보였다.

PD-L1 음성 그룹에서, 젬퍼리 그룹은 20.8개월을 생존한 반면, 키트루다 그룹은 18.1개월이었다.

PD-L1 양성 환자의 생존기간은 각각 18개월과 15.9개월이었다.

GSK는 PD-1/L1 억제제와 화학요법 복합의 1차 라인 치료에 대해 진행된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중인 TIM-3 억제제 코볼리맙(cobolimab)과 함께 혹은 없이 젬퍼리, 화학요법 도세탁셀의 복합을 3상 시험에 들어갔다.

BMS의 옵디보(Opdivo)는 초기 단계 폐암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에서 경쟁자 키트루다와 같은 크기의 무진행 생존 개선을 입증했다.

3상 CheckMate-77T 임상시험에서, 수술 전 화학요법 단독 외에 수술 전후 옵디보 추가는 2~3기 NSCLC 환자의 종양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를 보였다.

무진행 생존(EFS) 마커에 대한 옵디보의 42% 개선은 키트루다가 같은 치료 세팅에서 Keynote-671 시험에서 보여준 것과 동일했다.

옵디보는 15.7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 후 결과를 달성한 반면 키트루다 데이터는 25.2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에서 나왔다.

최근, 키트루다는 절제 가능한 NSCLC에 대한 지속적인 신보조+보조 요법의 일환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무진행 생존에서 우위 외에도, 키트루다는 Keynote-671에서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켜, 초기 단계 NSCLC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 이점을 보인 유일한 PD-1 억제제가 됐다.

로슈는 티쎈트릭(Tecentriq)으로 수술 전 NSCLC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PD-L1 억제제는 2021년에 계열에서 첫 보조 NSCLC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1월 더 광범위한 라벨이 있는 키트루다에 의해 압도됐다.

로슈는 Impower-030 시험에서 유사한 신보조+보조 세팅에서 티쎈트릭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로슈는 2상 임상에서 폐암 수술 전후 모두에 알레센사(Alecensa)를 테스트하고 있다.

3상 데이터에서, 알레센사는 ALK 양성 NSCLC, 1b~3a기 환자에게 수술 후 사용했을 때 화학요법에 비해 종양 재발이나 사망 위험을 76% 줄였다.

알레센사 그룹 환자의 88.7%가 3년 후 재발없이 생존한 반면, 화학요법 그룹은 54% 생존했다.

로슈는 2상 시험에서 수술 전후 모두에서 알레센사 사용을 평가하고 있다.

릴리는 레테브모(Retevmo)의 3상 결과를 공유했다.

3상 LIBRETTO-431 연구에서, 레테브모는 트랜스펙션(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 폐암(NSCLC) 동안 진행 또는 전이 재배열된 환자에서 화학요법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병용요법에 비해 무진행 생존(PFS)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암젠은 FDA 승인을 받은 블린시토(Blincyto)의 뒤를 이어 이중 특이 T세포 치료 파이프라인에 많은 투자를 했다.

암젠은 2차 라인 BiTE 분자인 타라타맙(tarlatamab)의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타라타맙 10mg 용량은 이전 중위 두 라인 치료를 받은 소세포 폐암 환자들에서 40%의 목적 반응률(ORR)을 보고했다.

고용량인 100mg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32%의 더 낮은 ORR을 보였다.

또한, 10mg과 100mg 용량 그룹에서 각각 4.9개월과 3.9개월로, 저용량은 중앙 무진행 생존율에 있어서도 우위를 입증했다.

그러나 10mg 그룹에서 한 명의 환자가 호흡 부전으로 사망하는 등 안전성 프로파일에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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