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일요일 의료봉사…공공의료 중심병원 역할 충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봉사단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의 이유와 재정적인 이유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무료진료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홍원표)은 올 1월부터 고양시, 파주시 등 일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일요일 오후, 무료 의료봉사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 등 매회 15명으로 구성된다.

의료봉사에서는 진찰, 투약, 혈압, 혈당체크, 드레싱, 주사, 구강검진 등에 이르는 순회 진료를 하며, 중증 환자인 경우에는 선별 후 본원과 연계하여 후속진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산병원 공공사업지원센터 조경희 소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기본권으로서의 의료서비스는 꼭 제공돼야 한다”며, “이는 공공의료 중심병원인 일산병원의 중요한 역할인 동시에 국가선진화에 초석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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