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다양한 혁신 의약품 공급…한국서 500억원 R&D 투자
유한양행 등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혁신의 물결 주도"

"한국얀센은 지난 40년간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해왔다. 이 여정을 계속해 나가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화를 조성하고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황 채리 챈(Cherry Huang) 한국얀센 대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3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질병보다 앞서가기 위한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얀센은 전세계 4만 5000여명 직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며 질병이 과거의 일이 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심혈관·대사·망막질환과 면역질환, 감염병 및 백신, 신경정신질환, 종양, 폐동맥고혈압 분야 등 6개 치료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초기 개발부터 시장진입까지, 신약개발과 시장화 전 단계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챈 대표는 "40여년 전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그 이후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기간 80여개 의료기관에서 6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만 500억원의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여러 정부기관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12개의 유망한 바이오벤처를 지원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의 협업은 혁신에 대한 얀센의 신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황 채리 챈 대표는 "지난 40년간 우리의 발자취는 환자중심의 기업 철학을 근간으로 치료되지 않던 질환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과 순응도를 개선하며, 더 나은 치료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협력한 노력의 성과"라며 "J&J Credo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는 우리가 일궈 온 동반성장과 가치창출의 근간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휴리건(Chris Hourigan) 아태지역 회장이 보건의료 혁신 및 건강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여정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휴리건 회장은 "한국, 아태지역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전략적 3가지 영역은 성장동력, 독창적인 협력 모델, 인재 파이프라인"이라며 "얀센은 한국사회와 독특한 협력모델을 개척해 아태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아시아 클러스터의 성장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로서 드물게 한국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환자의 삶과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정밀의료 시대를 맞아, 한국 정부와 의료진 및 업계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물결을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국내 진출이 시작된 1980년대 초 회사 창립을 함께 한 이래로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R&D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파트너십 사례와 함께, 창립자인 폴 얀센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의 도입과 함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수용도 개선을 위해 학계와 공동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노력들이 조명됐다.

또한 연구개발, 허가와 생산, 그리고 상용화와 질환인식 개선, 환자 접근성에 이르기까지 제약산업의 전 주기에서 다양한 주체간 협력을 통해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음을 강조하며, CAR-T나 이중항체약물과 같은 첨단 의약품의 국내 임상연구 및 송도 얀센백신 생산시설과 사례도 소개됐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은 “제약 바이오 산업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고 국가가 핵심 전략분야로도 언급되고 있지만, 제약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와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모쪼록 한국얀센이 지난 40년간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온 노력이 ‘한국형 바이오 에코시스템’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앞으로 업계 내 더 많은 혁신과 협력의 길을 터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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