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개 중, 43% 바이오마커 테스트 필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FDA가 승인한 198개의 새로운 항암제 중, 약 43%가 바이오마커 테스트를 통해 사용을 유도하는, 정밀 항암제였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Discovery 18일자에 게재됐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SK)의 Debyani Chakravarty 연구팀에 따르면, 1998년, HER2 양성 유방암에 최초의 분자 표적 치료제 중 하나인 허셉틴(Herceptin)의 승인으로, 정밀 종양학 분야의 시작을 알렸다.

그 이후, 이 분야는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비용의 점진적인 감소와 염기 서열 분석 기술의 개선으로,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발견과 상응하는 약물 승인으로 급격한 성장을 했다.

연구팀은 정밀 종양학의 확장과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해, 1998년부터 2022년까지 FDA 승인을 받은 항암제를 검토했다.

정밀 종양 치료는 분자적으로 정의된 환자의 하위 집합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최적의 환자 선택을 위해 사전처리 분자 프로파일링이 필요한 약물로 정의했다.

연구의 두 번째 부분에서, 연구팀은 2017년과 2022년에 배포된 두 가지 버전의 OncoKB를 사용하여 4만7271개의 고형 종양 샘플 세트에서 MSK-IMPACT 염기서열 분석에 의해 검출된 유전적 변화의 임상적 작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FDA 승인을 받은 198개의 새로운 항암제 중, 82.8%는 작용기전은 알려져 있지만 환자 선택을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가 필요 없는 약물인 분자 표적 치료제로 분류됐다.

약 43%(86개)가 정밀 항암제로 분류됐고, 키나아제 억제제, 단클론항체, 소분자 억제제, 항체-약물 접합체, 면역관문억제제 등으로, 환자 선택을 위한 유전체 바이오마커 스크리닝이 필요하다.

분석 결과, 1998~2017년까지 정밀 항암제 FDA 승인율이 둔화됐고 2017~2022년까지 급증한 것을 발견했다.

2020년 FDA 승인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감소했다.

이는 단일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 항암제가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의 두 번째 부분의 결과에서, 표준 치료 정밀 종양 치료제로 치료 혹은 유망한 임상 데이터를 가진 임상 시험에 등록할 자격이 있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 샘플의 비율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배(18.1%→35.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현재 치료할 수 없는 종양발생 변화가 있는 샘플의 부분에서 약 50% 감소했다(44.2%→22.8%로).

연구팀은 “이 분야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밀 종양학의 임상적인 영향은 여전히 논란이 있다. 정밀 종양학의 지형을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이번 연구는 이러한 치료제들이 현재 암 치료의 주축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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