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토트렉사트’ 통증‧경직 감소 6개월 지속

류마티스 관절염 및 건선성 관절염 등 염증성 관절 질환에 대한 저비용, 효과적인 치료제인,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가 고통스러운 손 골관절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12일자에 게재됐다.

손 골관절염 환자의 절반 정도는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 손상이 심한데다 유병률과 질병 부담이 크지만, 지금가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호주 모나시 대학의 Flavia Cicuttini 연구팀은 97명을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증상이 있는 손 골관절염(OA)과 와 활막염(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20mg의 메토트렉사트가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에 대해 위약군과 비교했다.

멜버른, 호바트, 애들레이드, 퍼스에서 손 OA와 MRI로 감지된 염증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록했다.

연구팀은 메토트렉사트가 손 OA 환자들의 증상을 감소시킨 것을 발견했다.

6개월 이상 매주 20mg 경구 투여는 증상적 손 OA 환자에서 통증과 경직의 감소에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

연구에서, 골관절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위약군과 메토트렉사트 그룹 모두 첫 달 정도에서 통증이 개선됐다.

통증 수준은 위약군에서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메토트렉사트 그룹에서는 3개월과 6개월에 계속 감소했다.

메토트렉사트 그룹의 통증 개선은 위약군에 비해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근거로, 염증 패턴이 있는 손 골관절염의 관리에 메토트렉사트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임상의들에게 더 많은 관절 손상을 받는 경향이 있는 이 그룹에 대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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