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환자 삶의 질’ 향상목표 ‘토탈케어’ 도입
치료 넘어선 통증관리, 영양관리, 정신관리 고려

일산차병원 송재만 병원장이 차별화 된 토탈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병원장이 차별화 된 토탈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친화병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일산차병원’이 차별화된 토탈케어시스템 도입을 통해 글로벌 병원으로 나아가기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개원 후 총 13개 센터 27개 진료과목을 통한 난임부터 출산, 건강검진, 여성암 치료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 별 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신개념 암 치료 통합의료서비스인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병원장을 만나 환자들의 치료를 넘어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토탈케어시스템에 대해 들어봤다.

차별화 된 '토탈케어시스템' 

“대부분의 병원들은 암환자 치료를 수술과 항암에 집중을 한다. 치료 이외의 환자들의 통증관리, 부종, 영양관리, 정신관리 등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다.”

반면 일산차병원은 환자들의 치료를 바탕으로 통증관리, 영양관리, 정신관리를 고려해 치료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암환자들의 건강한 정신을 위해 미술치료,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는지 음식전문가의 월 1회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송재만 병원장은 "우리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신관리, 식이요법, 한방치료 등 대체요법을 포함한 통합치료를 목표로 한다"며 "암환자를 위한 토탈케어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암 경험자의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열고 암 환자들의 공감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일산차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00례 중 1900건 이상이 부인종양센터에서 진행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가능했던 건 부인종양과의 훌륭한 의료진들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 나중에 임신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적절한 방법으로 부인종양과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재만 원장.
송재만 원장.

성차의학 도입, 신 개념 검진센터

한편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검진센터를 열었다. 

기존 병원들은 건강검진이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인 반면, 일산차병원은 남성과 여성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공간을 완벽하게 따로 분리했으며 검진과목에도 차별을 뒀다. 

그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완벽한 검진센터라고 보면 된다"며 "일대일의 전담간호사가 따리 다니면서 관리를 해주고 있으며, 현재는 회사 및 단체검진이 많지만 맞춤검진을 개발해 개인 검진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일산차병원으로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하고 싶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육체와 정신을 아울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토탈케어를 자부한다"며 "치료와 함께 삶의 질을 높여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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