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비상사태 대비 지침 제공…병원, 내부 대책

이스라엘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분쟁 기간 동안 자국에서 임상 시험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머크(MSD) 등 후원사와 협력하고 있는, 의약품 발굴·개발에 인공지능에 대한 혁신 연구소인 이스라엘 AION 연구소의 Mati Gill CEO는 국가가 비상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 중 모든 임상시험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글로벌데이터가 전했다.

보건부의 주요 지침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프로토콜에 필요한 어떤 변화에 대해 모든 병원에 지침을 제공하고, 각 병원은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자체적인 내부 지침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음악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포함해 260명을 숨지게 한 이후 사망자 수가 1200명에 이른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임상시험 운영이 중단되거나 유보됐다.

이후, 약 2년 동안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하려는 후원자는 거의 없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국내 임상시험의 규제 및 승인을 총괄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심사 및 승인 일정을 확보하기 위해 간소화된 절차를 시행하고 있고, 재정적 지원, 보조금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인센티브를 통해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갈등 때문에 연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그 결과, 국가는 필요한 경우 분권화로 전환 등 시험 설계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계획됐고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420건이 있고, 이 중 584건은 3상 시험(41.13%), 388건은 2상 시험(27.32%), 104건은 1상 시험(7.32%)이다.

또한,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2018년 24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32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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