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진단 6년↓…예방‧지연 개입 개발 필요

30세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평균 수명이 14년이나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

캠브리지 대학과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팀이 19개 고소득국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0세에 진단을 받아 말년까지 이 질환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도 기대수명이 최대 6년까지 줄어들 수 있다.

연구팀은 총 150만 명으로 구성된 2개의 주요 국제 연구인 Emerging Risk Factors Collaboration과 UK Biobank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2형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받은 사람일수록 기대수명의 더 크게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받은 10년마다 기대수명이 약 4년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미국 인구의 데이터를 사용해, 30세, 40세, 50세에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개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각각 약 14년, 10년, 6년 일찍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추정치는 여성(각각 16, 11, 7년)이 남성(각각 14, 9, 5년)보다 약간 높았다.

결과는 EU 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평균적으로 약 13년, 9년, 5년 일찍 사망한 추정치와 상응해, 대체로 유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당뇨병의 조기 진단 10년마다 더 낮은 기대수명이 약 3-4년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어.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개입을 개발하고 시행하고 당뇨병으로 진단된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위험 요소의 치료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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