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사망 보고 후 경고…인피니트의 ‘에비보’ 유통 중단

미국 FDA가 조산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지 말 것을 의사에게 경고했다.

FDA는 최근 경고 서한에서 한 병원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받은 한 영아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를 받은 조산아들은 이런 보충제에 함유돼 있을 수 있는 박테리아와 곰팡이 때문에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감염의 위험이 있다.

사망한 영아는 체중 2.2파운드 미만이었고 병원치료의 일환으로 MCT 오일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에비보(Evivo)를 투여 받았다.

아기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함유된 박테리아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박테리아의 한 종류에 의해 패혈증이 발생했다고 FDA는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이전에 매우 조산 또는 매우 낮은 출생 체중 아기들에서 질병을 유발한다고 보고됐다.

FDA는 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들은 조산아의 괴사성 장결정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의 위험 예방에, 승인 없이 마케팅되고 있다.

조사에 관련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피니트 헬스(Infinant Health)가 제조했다.

회사 측은 MCT 오일 제품과 함께 에비보의 유통을 중단하기로 FDA와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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