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현대사회에서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자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이 연간 170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2035년에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전 세계 GDP의 4조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최근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항비만제 위고비와 항당뇨병제 오젬픽의 체중 감량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 인기가 신드롬 수준이다.

이 약품들은 미국 등에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부족 사태에 있다.

또한, 심장마비, 뇌졸중 등에도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 데이터들이 발표되면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하지만, 1주일에 한번, 월 4회 투약의 비용은 1300달러로 높은 부담이다.

살을 빼면서 굳이 운동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살을 뺄 계획이라면 신체 활동을 병행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다이어트 없이, 운동 자체만으로 상당한 체중 감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때로는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30분을 걸으면 150 칼로리 정도를 태울 수 있지만, 쿠키나 스포츠 음료로 쉽게 복구된다.

또한, 운동은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중은 줄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것보다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더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운동을 계속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Nature Metabolism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량의 대사 건강 이익을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했던 비만과 전 당뇨병이 있는 가진 남녀는 모두 비슷한 양의 체중 감량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만 한 사람들보다 인슐린 민감성이 2배 개선됐다.

연구결과는 다이어트 유도 체중 감량 프로그램 동안 규칙적인 운동이 다이어트에 비해 확실한 추가적인 대사 이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 저자인 워싱턴 의과대학의 새뮤얼 클라인이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체중 감량을 위해 오젬픽 등 인기 있는 신약을 처방 받는 사람 등,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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