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 구매 최소금액 하향, 반품조건 완화” 요구 나선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최근 온라인몰 관련 약국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8월초 회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부 회원권익위와 고충처리위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로 회원들의 온라인몰 이용 현황과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몰 운영사와 입점 도매업체에 대해서 개선 등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내 300여 약국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회원 중 82.8%가 주 2~3회 이상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을 하고 있고, 주문 제품(복수 응답)은 전문 의약품(82.1%)과 일반 의약품(87%)이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온라인몰 이용 이유(복수 응답)로는 제품 다양성(59%), 편리함(45.19%), 가격(42.68%)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을 이용해 구매시 불편함(복수응답)으로 83.68%가 "구매 최소 금액이 높아 구입이 어려움"이라고 지적하였으며, 40.17%는 "구매 수량이 제한되어 구입이 어려움", 32.64%는 "재고 부족과 품절문제"을 꼽았다.

배송 관련 문제점(복수응답)으로 49.79%의 회원이 배송 지연을 지적했고, 이어서 배송비 부담(23.43%), 배송시 파손(11.3%), 오배송 및 분실(9.21%) 순으로 불편사항이 제기되었다. 

또한, 39.75%의 회원이 온라인몰 웹사이트의 상품정보 부족이나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여 전문적인 운영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한편 설문에 응한 회원들은 개선사항으로 최소 배송금액 인하(84.1%), 반품조건 완화(62.34%)를 최우선으로 제시하였고, 이외에도 배송시간 개선(23.27%), 결제방식 개선(15.9%)를 요구하였다.

경기약사회는 상기 설문조사를 토대로 회원권익위와 고충처리위 주도로 온라인몰 운영사들과 입점 도매업체에 대해 회원 민원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약사회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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