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약품 향후 5년간 매출 하락…MSD 약품 등 세대교체
상위 회사 순위 변동…유나이티드 부상

글로벌 심혈관 시장에서, 올해 BMS와 화이자의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가 베스트셀링 심장약이고, 노바티스가 최대 심혈관 약품 매출 업체가 될 전망이다.

리서치업체인 EP(Evaluate 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엘리퀴스와 노바티스는 2028년까지 왕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퀴스의 매출은 올해 122억 달러에서 2028년 제네릭 경쟁으로 67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 상위 10대 심혈관 약품을 보면, 엘리퀴스에 이어,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Entresto)가 58억 달러의 매출로 2위, 바이엘과 J&J의 자렐토(Xarelto, 29억$), J&J의 옵수미트(Opsumit, 19억$), 비아트리스의 리피토(Lipitor. 16억$)가 상위 5위로 예측된다.

이밖에, 암젠의 고지혈증 치료제 레파타(Repatha, 16억$), J&J의 페동맥 고혈압 약품 업트라비(Uptravi, 15억$),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타이바소(Tyvaso, 14억$), 다이이찌산쿄의 뇌졸중 예방약 릭시아나(Lixiana. 14억$), 로슈의 심근경색 치료제 악티비스(Activase, 13억$) 등이 10위권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톱10 약품에서 주목할 만한 측면은 제품의 수명이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약품으로 휴미라(Humira)와 키트루다(Keytruda)에 왕관을 물려 준, 리피토는 1997년에 처음 출시됐고 여전히 제네릭 회사인 비아트리스에게 많은 매출을 보장하고 있다.

리피토의 매출은 2023년 16억 달러, 2028년 15억 달러로 추정된다.

로슈의 뇌졸중 치료제 악티바스도 10년 이상 됐다.

2028년 상위 10대 심혈관 약품은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2028년까지 자렐토, 옵수미트, 업트라비, 릭시아나 등 일부 약품들은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해, 상위 10대 약품 순위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주요 임상결과가 예상되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사이토키네틱스의 심근병증 프로젝트 아피캄텐(aficamten)과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 이미 매우 긍정적인 중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머크(MSD)의 소타테르셉트(sotatercept) 등 2개 약품이 각각 톱10에 오를 전망이다.

2028년 소타테르셉트의 매출은 26억 달러로 4위, 아피캄텐은 17억 달러로 8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MS의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Camzyos), 노바티스의 레크비오(Leqvio)도 2028년 톱10에 진입이 예측된다.

2023년 톱10 약품 중 대부분이 2028년까지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타이바소는 2028년까지 2배 증가한 28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선두 기업의 경우, 노바티스는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에 힘입어 2023년 78억 달러의 매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8년에는 PCSK9 레크비오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엔트레스토의 매출 하락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엔트레스토의 매출은 2028년 27억 달러로 2023년에 비해 거의 반토막날 것으로 추산된다.

노바티스를 비롯해, 화이자(68억$), BMS(58억$), 바이엘(52억$), J&J(51억$)가 심혈관 약품 시장의 2023년 상위 5대 업체이다.

2028년은 노바티스(69억$), BMS(54억$), MSD(40억$),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39억$), 화이자(38억$) 순으로 톱5가 될 전망이다.

올해 상위 10대 기업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향후 5년 안에 심장 약품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외는 흡입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타이바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로 2023년 매출 23억 달러에서 2028년 39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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